이치로, 미일통산 4,191안타…타이 콥과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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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살아 있는 전설' 이치로 스즈키(41, 마이애미 말린스)가 '전설'을 따라잡았다. 일본과 미국에서프로 생활을 통틀어 4,191번째 안타를 뽑아 냈다.
이치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1개의 안타 하나로 전설을 따라잡았다.
이치로는 0-0이던 5회 2사후 세인트루이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4구를 받아 쳤고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 38위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2,913번째 안타가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현지에서는 2,913에 주목하지 않았다. 프로 통산 안타를 언급했다. 이치로는 2001년 미국 진출 전 일본에서 9시즌을 뛰면서 1,278개의 안타를 때려 냈다. 미일 프로 통산 4,191안타가 만들어진 것이다. 4,191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2위 타이 콥의 기록과 같다. 1위 피트 로즈는 4,256안타.

마이애미 댄 제닝스 감독은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이 시대 메이저리거 가운데 그보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선수는 없다. 4,191개의 안타 수가 이를 증명한다. 그가 경기장 내외에서 보여 주는 자세는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안타를 놓고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은 타이 콥이나 피트 로즈를 빼놓지 않는다. 이제는 이치로도 그들과 같은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치로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고 밝혔다.
제닝스 감독이 밝힌 바와 같이 41세 이치로는 세월을 거스르는 듯한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전설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2,913안타는 현역 2위로 87개의 안타를 추가한다면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로 3,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진] 이치로 스즈키 ⓒ Gettyimages
[영상] 이치로 2,913안타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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