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아가메즈 화났어? 아니 애정이야!
작성일: 2018.12.24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는 올 시즌 V리그 코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책임지는 건 물론이고, 코트 안팎에서 우리카드의 젊은 선수들을 다그치고 보듬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코트에서 보여주는 열정이 때로는 화난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동료들은 아가메즈가 팀에 쏟는 애정을 잘 알고 있었다.
아가메즈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팀의 미래로 지목한 레프트 나경복, 한성정에게 더 애정을 보이고 있다. 공격, 서브, 블로킹, 리시브, 수비까지 플레이 하나가 끝날 때마다 올바른 자세를 보여주며 조언한다. 나경복과 한성정이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하면 신 감독보다 더 화를 내지만, 과감한 플레이에 성공했을 때는 내 일처럼 기뻐한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가 배구를 잘하는 선수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기 리듬을 찾는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플레이하는 게 보기 좋다"고 이야기했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가 나경복과 한성정을 유독 챙기는 것 같다고 하자 "훈련할 때 봐도 그 두 선수에게 애착을 갖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니까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선수들에게 기분 나빠하지 말고 아가메즈 스타일이 그러니까 받아주면서 슬기롭게 넘어가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우리 팀이 늘 하위권에 머물러서 그런지 끈기가 부족했다. 아가메즈가 온 뒤로는 다른 팀이 우리를 무시 못하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아가메즈는 늘 경기가 끝나고 나면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아가메즈가 '너희를 가족으로 생각한다. 봄 배구 한번 가보자'고 이야기했다"며 아가메즈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까지 딱 시즌 절반을 치렀다. 24일 현재 10승 8패 승점 30점으로 4위다. 3위 OK저축은행에 승점 1점 뒤처져 있다. 신 감독은 "(3라운드까지) 3, 4등만 했으면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고, 잘 견뎌줬다. 지금부터 본 경기다. 부상이 나와선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아가메즈는 누구보다 봄 배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동료들에게 승점 3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승부처에서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꼬집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형님 리더십에 힘입어 남은 시즌 절반도 잘 버티며 창단 첫 봄 배구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자매, 심경 밝혔다…나란히 아제르바이잔 이적→한 팀서 뛴다
2026-08-10
-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의 특별한 만남, 제주서 열리는 배구 축제로 한여름 무더위 날린다
2026-07-30
-
KOVO, 심판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평가 우수자는 차기시즌 심판 채용
2026-07-23
-
IBK기업은행, 연고지 화성서 일일 배구교실 개최…신입 아시아쿼터 선수도 참여 '눈길'
2026-07-23
-
대한항공-SSG,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 손 잡고 소외계층 지원…1330만원 기부
2026-07-20
추천 콘텐츠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