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현대캐피탈의 걱정, 실패를 두려워한다
작성일: 2019.01.04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올 시즌 유독 실수나 실패를 많이 걱정하는 것 같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3일 장충체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4라운드 경기를 세트스코어 3-2(25-23, 24-26, 17-25, 25-22, 15-7)로 힘겹게 이긴 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최 감독은 "서 있기 힘들 정도"로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진땀승을 거두며 1위로 올라선 뒤에도 최 감독은 웃지 못했다. 시즌 내내 안고 온 무거운 고민과 다시 마주했다. 최 감독은 "우리 팀 문화가 있다. 밝고 긍정적인 표정들이 있는데 올 시즌은 유독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전반기를 되돌아보면 이전과 다르게 패배했을 때 분위기가 많이 무겁다. 오늘(3일)까지 안 밝아지면 내일 훈련도 안 시킬 생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불확실한 상황이 만든 불안감이 주된 원인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을 절반 이상 치른 지금도 확실한 주전 세터가 없다. 라이트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 영입으로 문성민은 급작스럽게 레프트로 포지션을 바꿔야 했고, FA로 영입한 전광인은 새로운 팀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100% 퍼즐을 다 맞추지 못한 가운데 선수 개개인의 역량들은 뛰어나다보니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모양새다.

전광인은 코트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전광인은 "공격할 때 불안감이 있다. 세터와 호흡 문제도 있겠지만, 좋은 공이든 나쁜 공이든 내가 처리를 해줘야 세터가 편하다. 그런데 나쁜 공을 처리할 때 불안해서 자신있게 공격을 못하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되든 안 되든 덤벼야 해결되는 문제다. 최 감독은 "어느 팀이나 목표는 우승이다. 다만 선수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무거워진 분위기를 다시 밝고 긍정적으로 바꿔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예쁘다, 이 한국 선수 좋아" 일본 팬들 이다현에 열광하더니…자국 '배구 여신'에는 악플 댓글 "상처 받았다"
2026-09-24
-
'대충격' 어제 일본 3-0 셧아웃시킨 中 주장이 오늘 日 선수가 됐다…열도도 화들짝 "엄청난 선수 영입"
2026-09-24
-
한국에 미모도 실력도 밀리지 않았다…日 178cm '미녀 에이스' 눈물, 은메달에 멈추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2026-09-23
-
'비키니 악플+4전 전패' 결국 은퇴까지 했는데…신지은 다시 돌아왔다, 햄버거집 알바로 버틴 8년→마침내 AG 첫 승
2026-09-23
-
흥국생명, 2026-2027시즌 새 유니폼 발표 "선수들 의견 반영해 완성"
2026-09-23
-
삼성화재, 개막 앞두고 새 유니폼 공개 "명가 재건의 염원 디자인화"
2026-09-23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