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두산 함덕주 "룸메이트 박세혁과 호흡, 문제 없어"
작성일: 2019.01.05 11: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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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함덕주(24)가 포수 박세혁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출 새 시즌을 이야기했다. 그동안 안방을 지켜온 FA 양의지는 함덕주가 지난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 사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박세혁은 차기 안방마님 유력 후보다. 스프링캠프에서 이흥련, 장승현과 경쟁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함덕주는 "(양)의지 형이랑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춰와서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NC로 가셨으니까 경기할 때 만나면 꼭 이겨보고 싶다. 나를 정말 잘 아니까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다짐하며 "세혁이 형, (이)흥련이 형, (장)승현이랑 잘 맞춰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세혁은 지난해부터 룸메이트로 함께 생활했다. 함덕주는 "예전 룸메이트였던 (유)희관이 형이 독방을 쓰게 되면서 세혁이 형과 방을 쓰게 됐다. 처음에는 (곽)빈이나 다른 형들과 번갈아가며 방을 썼는데, 세혁이 형이 같이 방을 쓰자고 한 뒤로 계속 룸메이트로 지냈다"고 설명했다.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둘은 부쩍 가까워졌다. 함덕주는 "세혁이 형이랑 같이 방을 쓰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연락도 자주하고,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 방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훈련소 나오자마자 전화할 정도로 친하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팀 내에서 성실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함덕주는 "세혁이 형이 자기 관리를 정말 잘하신다. 같이 방을 쓰다보니 자연히 따라하게 됐고, 나도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지난해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두 선수는 다가올 시즌 두산 성적을 좌우할 키플레이어들이다. 함덕주는 "세혁이 형이랑 계속 야구장 나와서 운동하면서 만났다. 형이 올 시즌은 못하면 진짜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 둘 다 잘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방 분위기가 활기찰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9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2-1로 승리하며 2승 2패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든 두산. 경기 종료 후 함덕주가 양의지를 바라보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함덕주는 올해도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불펜 동료들과 함께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는 김강률과 곽빈의 빈자리를 채워야한다. 김강률과 곽빈은 올여름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
함덕주는 "공이 좋았을 때를 기억하면서 초반을 잘 버텨야 한 해가 편할 것 같다. 초반이 안 좋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한 시즌이 힘들다. 초반 중요한 시기를 잘 버티면 (김)강률이 형이랑 빈이도 돌아오니까. 불펜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 그 전까지는 나머지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새해 소원은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면서 지난해보다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함덕주는 "마무리 투수를 다시 맡게 되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세이브를 챙기고 싶다. 안 좋을 때와 좋을 때 기복이 커서 기복을 줄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해 던진 영상도 자주 보고, 훈련하면서 부족한 걸 채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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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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