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말모이', 박스오피스 판도 바꾼다…복병은 '공룡메카드'?
작성일: 2019.01.09 08: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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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가 9일 개봉한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 19040년대, 최초의 우리말 사전을 만들어가던 조선어학회 일에 까막눈 판수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대극이자 드라마다. 배우 유해진이 우리 말에 눈을 떠가는 츤데레 아버지이자 조선어학회 행동대장 판수 역을 맡았고, 배우 윤계상이 묵직한 사명감으로 사전 편찬을 위한 '말모이' 작전을 이끄는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 역을 맡았다.
유해진 윤계상 두 배우의 만남은 영화 '소수의견' 이후 4년 만의 일. 더 단단해진 신뢰, 더 쫄깃한 호흡으로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또 따뜻하게 그려내며 가슴 먹먹한 감흥을 전한다. 김홍파, 우현, 김태훈, 민진웅, 그리고 김선영까지 믿음직한 조연군단도 맹활약한다.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 '아쿠아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외화가 장악하고 있는 박스오피스의 판도는 '말모이' 개봉과 함께 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봉을 앞두고 일찌감치 실시간예매율 1위에 오르며 강세를 예고하는 중이다.
뜻밖의 경쟁작은 다름아닌 방학맞이 애니메이션. TV판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업고 제작된 한국 오리지널 장편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공룡메카드:타이니소어의 섬'은 '말모이'보다 하루 늦은 오는 10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방학맞이 어린이 관객들의 힘을 드러냈다.
상영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지난 여름 87만 명을 모았던 '헬로카봇'에 이은 깜짝 신드롬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가 50만 관객을 훌쩍 넘겨 틈새 흥행 중이고, 이어지는 성인 관객까지 타깃을 넓힌 '언더독', 전편의 인기에 힘입은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이 연이어 어린이-가족 관객을 정조준 중이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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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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