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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 타짜포' 고려대, 모비스 격파…오리온스와 결승

작성일: 2015.08.21 16:26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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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2연속 제패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디펜딩 챔프 고려대가 지난 시즌 KBL 우승팀 울산 모비스를 꺾고 최강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4강 모비스전에서 강상재, 이종현의 활약은 물론 4쿼터 신들린 3점포를 보여준 문성곤을 앞세워 76-73로 신승을 거뒀다. 2013년 최강전 우승팀(2014년은 열리지 않음)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 중인 고려대는 22일 고양 오리온스와 대한민국 농구 최강 왕좌를 놓고 다툰다.

20일 8강전에서 연세대의 공세에 고전하다 막판 신승으로 4강에 오른 모비스. 모비스는 전반을 38-32로 앞서갔다. 연세대전 후반 외곽포로 팀을 살린 송창용이 전반에만 3점포 두 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했고 야전사령관 양동근도 10득점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고려대에서는 2m 포워드 강상재가 13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하며 후반을 기다렸다.

3쿼터 초반 모비스는 함지훈까지 외곽포를 쏘며 리드 폭을 벌여 놓고자 했다. 그러나 쿼터 중반 함지훈이 이종현의 슛을 저지하려다 4번째 반칙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모비스의 위기이자 대학 최고 센터 이종현이 전반 6득점으로 묶였던 고려대에게는 기회였다.

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고려대는 이종현의 패스를 받은 김낙현의 득점, 슈터 문성곤의 득점을 더해 47-47 동점을 만들었다. 함지훈이 벤치로 물러난 뒤 이종현은 득점은 물론 좋은 피딩 능력까지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막판 고려대는 포인트가드 이동엽의 3점포로 52-52 균형을 이루며 3쿼터를 끝냈다. 2연속 제패의 꿈을 쉽게 접지 않겠다는 신호였다.

마지막 4쿼터. 고려대는 이종현의 덩크에 이은 가드 김낙현의 3점포로 57-52 리드를 잡았다. 양동근-함지훈의 픽 앤 팝이 실패한 후 고려대는 문성곤의 3점포로 60-52를 만들었다. 이어 문성곤은 또 한 번 3점슛을 쏘며 63-55를 만들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모비스 함지훈은 파울트러블에도 불구, 백코트까지 나와 가로채기 하는 등 수비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37초 전 5반칙 퇴장당했다. 10득점12리바운드9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도움 단 한 개가 부족한 기록이라 아쉬웠다.

위기 속 모비스는 양동근의 미들 점퍼로 61-65 추격권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 여 전. 고려대는 문성곤의 3점포로 선배들이 뻗은 추격의 손길을 뿌리쳤다. 대학 최고 슈터 중 한 명인 문성곤(총 15득점)은 4쿼터에서만 4개의 3점슛(적중률 100%)을 림에 꽂으며 '타짜 본능'을 발휘했다.  

[사진] 고려대 문성곤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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