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 KBL
▲ 이정현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이정현은 지난 8일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카타르와 경기를 뛴 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더는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대회가 끝나기 전 조기 귀국했다.

국내에서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 3주가 필요하다. 비시즌 훈련엔 차질이 생겼지만 10월 개막하는 새 시즌 출전은 문제없다.

1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만난 이정현의 표정은 밝았다. 팀 훈련을 함께하진 못했도 큰 부상을 피한 것에 안도했다.

▲ 수술은 필요 없었다 ⓒ KBL
▲ 수술은 필요 없었다 ⓒ KBL

이정현은 "이 정도 부상으로 끝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감독님이 무리해서 빨리 운동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복귀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선 "큰 파열이 아니다. 수술까진 안 해도 된다더라. 2, 3주 재활하면 된다고 했다. 불행 중 다행이다. 시즌 뛰는 데는 이상 없다"고 답했다.

소노도 걱정을 덜했다. 이정현은 소노의 에이스다. 소노의 공격 대부분이 이정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지난 시즌 평균 16.8득점으로 국내선수 중 1위를 찾지했다.

가뜩이나 이정현의 백코트 파트너 이재도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정현마저 빠진다면 다가오는 시즌 구상에 큰 구멍이 생길 수 있었다.

한편 소노는 9월 5일 해외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대만에 가기 전까진 계속해서 고양에 남아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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