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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닥공' '발렌시아, 갈길 바쁜 모나코 잡았다

작성일: 2015.08.26 05:50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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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강한 압박으로 모나코의 기회를 능동적으로 차단하겠다." 누누 산투 발렌시아 감독의 '호언장담'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 시간)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AS 모나코(프랑스)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1차전 3-1 승리를 거둔 발렌시아는 합계 점수에서 모나코를 4-3으로 앞섰다. '박쥐군단'이 2012-13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두 골차 승리의 이점을 가진 발렌시아는 수비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누누 감독의 말대로 전방 압박으로 모나코의 공격 의지를 막았다.

전방 압박의 효과는 전반 4분 결실을 맺었다. 모나코 오른쪽 수비수 파비뉴의 백패스를 가로챈 알바로 네그레도가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냈다. 다니엘 수바시치 모나코 골키퍼가 얼어붙을 정도로 왼발슛이 뛰어난 네그레도의 장점이 나타났다.

발렌시아는 전반 15분까지 모나코가 하프라인에도 얼씬거리지 못하게 했다. 모나코는 순식간에 두 골에서 네 골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그나마 17분 코너킥에서 안드레아 라지가 동점골을 성공하면서 한 가닥 희망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발렌시아는 모나코전에서하비 푸에고-엔소 페레스-다니엘 파레호의 미드필더진을 내세웠다.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한 선수 구성이다. 누누 감독은 1차전 모나코의 공세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조합에 변화를 줬다. 발렌시아는 2차전에서 중원 안정감이 향상됐다. 

결과적으로 발렌시아의 2차전 대비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발렌시아는 후반 30분 엘더슨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세트플레이에서 나온 실점이었다. 경기 초반 전방 압박으로 기선을 제압한 '박쥐군단'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사진] 네그레도 ⓒ Gettyimages

[영상] 모나코-발렌시아 골모음 ⓒ 영상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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