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라운드업] 독수리는 레버쿠젠 하늘 위로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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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자신의 터전에서 용맹성을 보여 준 로마의 독수리가 다시 한번 날아오를까.
라치오는 27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레버쿠젠 원정 경기를 갖는다. 1차전 1-0 승리를 거둔 라치오는 2차전 최소 무승부를 기록하면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라치오는 레버쿠젠전 승리 이후 22일 리그 볼로냐 홈경기에서 2-1로 이기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그러나 경기를 할수록 주전 선수들이 다치고 있다. 주전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이어 미드필더 루카스 빌리아가 치료를 받고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 자 보도에서 "실비오 피올리 감독이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빌리아는 오제니 오나지 또는 다닐로 카탈디, 클로제의 빈자리는 발데 케이타가 메운다"고 예상했다.
클로제의 빈자리는 라치오에 큰 충격을 줬다. 그래도 클로제를 대신할 수 있는 케이타의 몸 상태가 좋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케이타는 레버쿠젠과 1차전에서 후반에 투입돼 결승골을 뽑아 냈고, 볼로냐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했다.
라치오는 1차전 무실점 승리로 2차전에 편안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스리백을 내세운다면 측면 미드필더인 두산 바스타와 세나드 룰리치가 수비에 가담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레버쿠젠에는 큰 부담이 된다.
한편 라치오는 1999-200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레버쿠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출처 -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키커]
라치오 예상 포메이션 (3-4-3): 베리샤 - 데 브라이, 마우리시우, 라두 - 바스타, 오나지, 파롤로, 룰리치 - 칸드레바, 케이타, 안데르손
레버쿠젠 예상 포메이션 (4-2-3-1): 레노 - 힐버트, 타, 파파도풀로스, 웬델 - 크라머, 벤더 - 벨라라비, 찰하노글루, 손흥민(메흐메디) - 키슬링
레버쿠젠은 2015-16시즌 공식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라치오전이 유일한 패배였다. 22일 하노버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하노버전에서 2선 공격을 점검했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손흥민과 카림 벨라비에게 휴식을 주고 그 자리에 율리안 브란트, 아드미르 메흐메디를 기용했다.
실험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브란트, 메흐메디 모두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에 교체됐다. 전반 18분 하칸 찰하노글루의 프리킥골이 없었으면 결과마저 얻지 못했을 것이다. 시원스러운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지 못하는 레버쿠젠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레버쿠전 주전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은 라치오의 단단한 수비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키슬링은 구단 월간지 '바이아레나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1차전 스테판 데 브라이, 마우리시우에게 어려움을 겪었다. 팀 전술상 최전방에서 헤딩 경쟁으로 동료에게 공을 전달했는데, 마우리시우와 다퉜을 때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키슬링이 1차전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어 가지 못한다면 레버쿠젠은 다득점이 힘들어진다. 감기로 25일 팀 훈련에 불참한 손흥민이 라치오전 출전이 무산된다면 공격의 의외성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2차전도 찰하노글루의 세트플레이, 벨라라비의 드리블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레버쿠젠은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홈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80% 승률을 자랑하고 있으나 1골로는 부족하다. 2골 이상 기록해야 로마에서 온 독수리를 떨어뜨릴 수 있다.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는 27일 오전 3시 30분부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바이어 레버쿠젠-라치오전을 생중계한다.

[영상] 레버쿠젠-라치오 예고 영상 ⓒ 스포티비뉴스
[사진] 레버쿠젠-라치오전에서 나타난 라치오의 상징 독수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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