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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키나와] '1만 달러 투자' 두산, "회전 효율성 찾는다"

작성일: 2019.02.04 09: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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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소도 장비로 측정한 데이터를 태블릿PC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 조쉬 린드블럼(오른쪽 끝)의 데이터를 세스 후랭코프와 전력분석팀이 함께 확인하고 있다. ⓒ 두산 베어스
▲ 불펜 포수 뒤에 데이터를 측정하는 장비를 세워뒀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회전 효율성을 찾는 장비다."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 훈련 3일째인 3일 불펜 피칭장에 낯선 장비가 등장했다. 불펜 포수 뒤에 장비를 세워두고 조쉬 린드블럼이 불펜 피칭을 했다. 린드블럼 뒤에는 세스 후랭코프와 전력분석팀이 함께 태블릿PC를 확인하고 있었다. 

랩소도라 불리는 이 장비는 전력분석팀의 요청으로 도입했다. 1군과 스카우트팀에 1대씩, 모두 2대에 10000달러(약 1120만 원) 정도로 꽤 고가다. 두산 전력분석원은 "야구 트렌드가 바뀌었다. 자기 자신의 공이 어떤지 알아야 하고, 무브먼트가 중요하다. 어떤 구종이 좋은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국내 6개 구단 정도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구매하고 싶었던 장비라 캠프에 앞서 구단에 요청했더니 마련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겨울 동안 이 장비를 활용해 훈련을 해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구입해 활용하는 장비라고 한다. 

린드블럼은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게 나오는지, 회전이 구종에 따라 일정한지 확인할 수 있다.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이 시즌 때 일정하지 않아서 일정하게 가는지 확인하려 했다"고 말했다.

시즌 때는 구장에 설치된 트랙맨으로 데이터를 얻었는데, 이제는 비 시즌 때도 데이터를 얻을 방법이 생겼다. 두산 전력분석원은 "구속, 회전 축, 회전수, 무브먼트 등을 보여준다. 똑같은 직구를 던져도 회전수와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면 좋으니까. 태블릿PC로 정보가 전달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각자 확인하기도 편하다"며 선수들이 새 장비를 유용하게 쓰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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