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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악송구 불운' 강정호, 팀 3연패 '무릎'

작성일: 2015.09.03 12:05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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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전날(2일, 한국 시간) 2루타와 홈런으로 분전했던 그의 경기력은 없었다. 잘 맞은 타구는 있었으나 공격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고 부드럽던 수비는 1루수의 어설픈 수비가 겹쳐 악송구로 이어졌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 3연패 속에 고개를 떨궜다.

강정호는 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고 말았다. 시즌 타율은 0.287로 떨어졌고 팀은 4-9로 졌다. 지난달 31일 콜로라도전 0-5부터 3연패다.

0-2로 일찌감치 끌려가던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밀워키 선발 잭 데이비스의 4연속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잡지 못한 탓이 컸다.

3-3 동점을 만든 4회초. 라미레스의 3점 홈런 직후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과감히 데이비스의 시속 79마일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우익수 라얀 브론 앞으로 향하는 직선타로 이어졌다. 5회초 이닝 마지막 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두 번째 투수 코리 크네블의 4구째 시속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2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수비 실책도 하나 더했다. 강정호의 수비가 미숙했다기보다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의 탓도 잇다. 7회말 1사에서 강정호는 브론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잘 잡아 터닝 송구를 시도했으나 1루수 알바레즈가 잡지 못했다. 그리고 공이 더그아웃으로 흘러 들어가며 타자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브론은 스쿠터 제넷의 2타점 우중간 안타에 홈을 밟았다.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8회초 강정호는 제레미 제프리스의 2구 시속 96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이 또한 우익수 뜬공으로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이틀 연속 초반 분위기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발 제프 로크가 1회말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1타점 중전 안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이어 3회말 애덤 린드에게 좌익수 쪽 1타점 안타를 허용해 경기 초반에 3점이나 내줬다. 

이번에는 4회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좌중월 스리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로크가 4회말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지 못하고 2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했다. 밀워키는 7회 제넷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한 뒤 8회 브론의 1타점 우중간 안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

[영상] '잘 잡았는데' 강정호의 악송구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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