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5호' 곤살레스, NL 홈런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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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이스 하퍼 독주 체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집안 싸움으로 바뀐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에서 'Cargo' 카를로스 곤살레스(29)가 한 발 앞서 나갔다.
곤살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11-3 대승을 이끌었다.
콜로라도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입증했다. 시작과 정점은 곤살레스였다. 곤살레스는 0-0이던 1사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초구 93마일(약 149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33홈런으로 아레나도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였던 곤살레스는 단독 1위가 됐다.
곤살레스는 홈런 하나로 만족하지 않았다. 7-2로 앞선 5회 무사 2루로 다시 잡은 타점 기회에서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의 4구 시속 90마일 커터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35호 홈런을 신고했다. 아레나도가 8회 시즌 34호 홈런을 신고했으나 곤살레스의 선두 자리는 유지됐다. 3위 하퍼와 격차는 4개다.
발동이 걸린 장타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곤살레스는 지난 15경기에서 6개 아치를 그리면서 홈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홈런, 이날 경기에서 2홈런을 추가하면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2경기 기록은 타율 0.667 4홈런 11타점에 이른다.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지만 1997년 래리 워커(49홈런) 이후 첫 홈런왕 배출이라는 희망에 부풀고 있다. 아레나도, 곤살레스와 달리 경쟁자인 하퍼의 홈런 페이스가 저조하다. 7월까지 29홈런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하퍼는 8월 단 2개의 홈런을 날리는데 그쳤다. 최근 홈런은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워스전에서 나왔다. 장타 페이스가 월등한 곤살레스, 아레나도에게 무게가 쏠리는 형국이다.
'건강한 곤살레스는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곤살레스는 지난 2년 간 무릎과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해엔 70경기로 개인 최소 출장에 그쳤다. 그러나 곤살레스는 올 시즌 오프시즌부터 몸 상태가 완벽했다고 자신했고, 올 시즌 팀이 치른 133경기 가운데 125경기에 출전해 외야 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생애 첫 타이틀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곤살레스 ⓒ Gettyimages
[영상] 곤살레스 4일 샌프란시스코전 2홈런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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