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격기' 에드가 "K리그는 아시아 최강, 한 경기씩 해 나가겠다"
작성일: 2019.03.09 19: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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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부터 쓰는 홈 구장 DGB대구은행파크의 개장 경기였다.
역사상 첫 득점을 기록한 에드가는 "득점하고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새 구장에서 첫 골을 만들어 더 의미가 큰 골이다. 대구 구단 역사에 남을 것 같아 기쁘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골에 수많은 환호가 쏟아졌다. 에드가는 유난히 피치와 가까운 경기장에 대해 "동전의 양면인 것 같다. 관중과 호흡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냈을 때 감동적인 것을 나눌 수 있다. 힘이 떨어졌을 때 함성 때문에 더 스프린트하게 되고, 수비하러 한 번 더 내려갈 힘이 난다. 농담 삼아 하는 말이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욕을 듣게 되지 않을까"라면서 웃었다.
개막부터 3경기 연속 골이다. K리그 2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경기에서 득점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만든 골. 에드가는 "개인적으로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란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포지션상 수비수와 싸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이겨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신체 능력이 강하다고 할 순 없지만 이겨내야 살아남는다는 걸 피부로 배웠다"고 말했다.
찰떡궁합을 뽐내는 세징야와 호흡에도 자신감이 있다. 에드가는 "감독님 지시 아래서 움직인다. 둘만의 움직임보다 팀 전체적인 차원에서 같이 할 일이 많다. 도움이 되는 것은 언어인 것 같다. 말이 통하니 서로 맞춰가는 것 같다. 세징야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하고도 잘 맞춰줘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 구체적인 플레이는 말할 수 없다. 상대편이 알아챌 수도 있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여름 팀에 합류한 뒤 핵심 선수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에드가는 "K리그에 적응하는 게 문제였다. 결과가 따라와서 쉽게 팀에 녹아든 것 같다. 물론 많은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다. 아직 발전해야 할 점은 아무래도 득점이 많아지면 집중 견제를 받을 때 뿌리치고 이겨내는 것이다. 개인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팀과 함께 멋진 경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에드가는 "아시아에서 강한 리그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만한 경기력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 최강 리그인 만큼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위를 했는데 6위에 올라 상위 스플릿에 가는 게 목표다. ACL에선 아직 처음이기 때문에 한 경기씩 하다보면 조별 리그 통과도 기대하고 있다. 굉장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전자의 정신으로 준비하겠다"고 이번 시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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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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