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에서 이치로…개명이 시대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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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간 베이스볼은 스즈키 이치로를 "시대를 바꾼 젊은이, 1994년 스즈키 이치로"라는 제목으로 조명했다. 21일 45살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이치로는 1994년 등록명을 스즈키에서 이치로로 바꿨고, 그때부터 일본 프로 야구에서 빛나는 별이 됐다.

그러나 이 흔들 타법이 1군 주전길을 가로 막았다. 당시 오릭스 도이 쇼조 감독은 '스즈키'의 타격을 '이단'으로 받아들였다. 주간 베이스볼은 "풍향이 바뀐 것은 (1994년)오기 아키라 감독이 취임하면서부터다. 그는 '스즈키'의 등록명을 이치로로 바꾸도록 했다. 이치로는 훗날 '처음 제안을 받고 난처했다. 20살 넘었는데 이름을 쓰라니…부끄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 2년째 시즌까지 83경기 출전에 그쳤던 이치로는 1994년 개막전부터 재능을 한껏 발휘했다. 6월 1일에는 타격 1위, 25일에는 타율 0.400을 찍었다. 60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했다. 당시 역대 1위 기록이었다. 4할 타율은 69번째 경기까지 유지했다. 8월 26일까지 69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고 9월 20일에는 최초의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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