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영상] 벤 헨더슨 "韓 엄마들 위대해"…아들 이름 '경(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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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우리는 안다. 그리고 벤 헨더슨(31)도 안다. 한국의 어머니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지난 8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UFC 기자 간담회에서 헨더슨에게 한국의 어머니들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그들은 위대하다. 훌륭한 일을 해 주신다. 앞으로도 그 역할을 계속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띄우고 "여기 많은 한국인 파이터들이 있다. 그들은 특별한 열정과 의지를 갖고 싸운다. 한국 어머니들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헨더슨은 1983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주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김성화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약물중독자가 된 남편과 1992년 이혼 후, 하루 16시간씩 일하며 두 아들을 키웠다.
김성화 씨는 2012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새끼를 위해 내 몸이 부서진다고 해도 일을 해야 했다. 의지할 사람도 없고, 나 혼자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니 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고 말한 바 있다.
헨더슨은 그런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예의를 중요시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컸지만 한국적인 문화 속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혼낼 때 소리를 지르곤 하셨다"며 웃더니 "직업상 상대를 쓰러뜨려야 하지만 항상 예의 있게 친절히 대하려고 한다. 어머니가 날 어떻게 키웠는지 알 수 있다. 가정교육 덕분"이라고 말했다.
농담 삼아 "공부해라"라는 한국말을 아느냐고 묻자 "알고 있다. 많이 들었다. 내가 게을러 공부는 많이 안 하지만,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태어난 아들의 이름 '경 아벨 헨더슨(Kyung Abel Henderson)'에도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다. "경(敬)은 존경과 공경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아들의 이름에 '경'을 넣었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서울대회(UFC FIGHT NIGHT SEOUL)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한국에서 처음 치르는 경기다.
그는 "한국에서 갖는 첫 경기다. 매우 기대되고 설렌다"며 "긴장은 되지 않는다. 더 겸손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대는 웰터급 타이틀에도 도전한 바 있는 타격가 티아고 알베스(31·브라질)다. 앞으로 웰터급 활동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일전을 앞둔 헨더슨은 "5라운드 장기전으로 알베스를 지치게 하겠다"며 체력전을 예고했다.
헨더슨은 무한 체력과 더불어 꾸준한 훈련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9일 서울 서초구 김종만짐에서 팬미팅을 가진 뒤, 예정에 없던 그래플링 훈련을 5명의 스파링 파트너와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진행했다.
■ UFC 한국대회 (UFC FIGHT NIGHT 79) 대진
[웰터급] 벤 헨더슨 vs 티아고 알베스
[헤비급] 미르코 크로캅 vs 앤서니 해밀턴
[웰터급] 김동현 vs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웰터급] 임현규 vs 엘리주 잘레스키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플라이급] 프레디 세라노 vs 야오 지쿠이
[밴텀급] 마르코 벨트란 vs 닝 광유

[사진] 벤 헨더슨 인스타그램 (instagram.com/bensonhenderson)
[영상] 송경택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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