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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쇼 vs 크루즈, 내년 1월 UFC 밴텀급 타이틀전

작성일: 2015.09.11 15:56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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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29·미국)가 최강의 적과 맞부딪친다.

UFC는 "딜라쇼가 내년 1월 18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UFN·UFC FIGHT NIGHT) 81 메인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0·미국)와 타이틀전을 펼친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통산 전적 12승 2패로 최근 4연승(3KO승) 중인 딜라쇼는 절정의 타격 감각을 자랑하는, 상승세의 챔피언. 20승 1패로 2008년부터 무패 행진 중인 크루즈는 부상만 아니었다면 꾸준히 타이틀 전선에서 활약했을, 전 챔피언이다.

딜라쇼는 장기 집권을 위해 크루즈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 7월 "크루즈의 펀치는 파워가 없다. 내가 분명히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고, 지난달은 SNS 트위터를 통해 "(부상을 쉽게 당하는)닭다리를 치료하고 붙어보자"고 도발했다.

크루즈 역시 맞불을 놓았다. SNS에 "널 훈육하기 위해 돌아갈 것이다. (과거 너에게 승리한)존 도슨에게 보내줄 것"이라고 받아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크루즈는 2011년 UFC 밴텀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유라이야 페이버, 지금은 플라이급 챔피언이 된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승리하고 타이틀을 두 차례 방어했다.

그런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2년 7월 페이버 3차전을 앞두고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크루즈의 공백기에 잠정챔피언에 오른 헤난 바라오(28·브라질)와 지난해 2월 통합타이틀전을 치르기로 했지만, 이번엔 사타구니를 다쳤다. 2년 3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못한 크루즈는 결국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9월 미즈가키 타케야를 1라운드 1분 1초 만에 펀치로 KO시키고 건재를 과시했으나, 부상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에 부상을 입었고 또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통합챔피언이 된 바라오는 페이버에 승리,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 32연승까지 달성했다. 그의 시대가 오래 지속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딜라쇼의 등장으로 바라오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딜라쇼는 지난해 5월 바라오에게 하이킥에 이은 펀치로 KO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조 소토 전 KO승을 거뒀고, 지난 7월 다시 만난 바라오를 펀치로 쓰러뜨려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현 챔피언과 전 챔피언의 대결, 가파른 상승세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딜라쇼와 연이은 부상 악재를 딛고 일어난 크루즈의 타이틀전은 UFC 밴텀급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빅매치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UFC 인스타그램

[그래픽] 김종래 제작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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