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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트레이닝 방법까지 바꾼 양현종, 절실한 첫 승

작성일: 2019.04.04 06: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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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정철우 기자]KIA 에이스 양현종이 불운과 부진 탈출을 위해 많은 것을 바꿨다.

화두는 '스피드'. 몸의 스피드를 끌어올려 궁극적으로는 구속까지 빠르게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기존의 무거운 덤벨 등을 드는 운동에서 가벼운 것을 드는 것으로 바꿨다.

대신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가벼운 덤벨을 빠르게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잃었던 몸의 스피드를 찾으려 하는 것이다.

시즌 중 웨이트 트레이닝 방식을 바꾸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양현종이 독한 각오로 시즌 첫 승 수확에 나서고 있음을 뜻한다.

양현종은 자시만의 루틴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첫 경기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3월29일 kt전서는 6이닝 동안 안타를 12개나 맞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 여유를 가지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것에서 벗어나 트레이닝 방식을 바꿔가며 몸의 스피드를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양현종은 "웨이트 트레이닝만 바꾼 것이 아니다. 러닝 훈련때도 긴 거리 보다는 짧은 거리를 전력으로 달리는 훈련으로 바꿨다. 이 역시 몸의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이다. 트레이닝 방법을 바꾸면 공을 던지는 스피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1km/h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43.9km/h에 비해 2km/h 이상 구속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시즌 초반이고 날씨가 너무 추운 탓도 있지만 다소 늦췄던 훈련 페이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양현종의 일단 몸의 스피드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그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지게 되면 볼 스피드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

빠른 정상 컨디션 회복을 위해 트레이닝 방법까지 바꾼 양현종. 그의 절실한 첫 승이 4일 대구 삼성전서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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