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의 구단 타이 기록을 완성시킨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개막전도, 두 번째 등판도 류현진(32·LA 다저스)을 도운 것은 홈런이었다. 무시무시한 다저스의 홈런포가 구단 기록에도 도달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홈런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무너뜨렸다.

벨린저의 시즌 5번째 홈런이자, 올 시즌 다저스의 17번째 홈런이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5경기에서 16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이날도 홈런을 추가하면서 개막 후 팀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개막 후 6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린 것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195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개막 후 첫 6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했고, 65년 만에 다시 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으로서도 홈런이 반갑다. 애리조나와 개막전 당시에도 팀 타선이 홈런 폭죽을 터뜨리면서 류현진을 화끈하게 지원했던 기억이 있다. 이날도 수는 적었지만, 워낙 강렬한 한 방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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