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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삼성, 타선 폭발 대승에도 마냥 웃지 못한 이유

작성일: 2019.04.04 22:3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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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맥과이어가 4일 대구 KIA전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정철우 기자]삼성이 홈런을 3방이나 터트리며 KIA를 대파했다.

삼성은 4일 대구 KIA전에서 구자욱의 멀티 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12-7로 이겼다. 4연패 이후 2경기 연속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삼성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 대승 속에서도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선발투수 맥과이어가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4회 이전에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 주며 여유 있는 점수를 벌어 줬지만 그 점수를 지켜내는 데 실패했다.

맥과이어는 3.2이닝 동안 사사구를 5개나 내주는 제구 난조 끝에 6실점(3자책점)하며 물러났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 전 "맥과이어는 좋은 커브를 갖고 있다. 승부구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있는 선수인 만큼 도망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해 주길 바란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날도 맥과이어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스스로 어려운 승부를 자초하다 대량 실점하는 안 좋은 패턴이 이어졌다.

외국인 선발 투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삼성이다. 그러나 맥과이어가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타선에서도 고민은 남아 있다. 김동엽과 이학주 때문이다.

김동엽은 삼성에 장타력을 향상시켜 줄 재목으로 트레이드가 되어 온 선수다. 그러나 아직 홈런포는 터지지 않고 있다.

안타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타율은 1할대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날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8번 타자로 기용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이날도 안타 하나 없이 물러났다.

김한수 감독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것보다는 빗맞아서라도 일단 안타가 나와 줘야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아직 빗맞은 안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학주도 부진했다. 타자로서도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하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또 실수가 나왔다. 4회 이명기의 평범한 타구를 1루로 악송구하며 주자를 2루까지 보내 줬다. 너무도 평범한 타구였기에 실책이 더욱 도드라지게 느껴졌다. 삼성은 이 위기에서 홈런을 허용하며 쫓기는 점수를 내줬다. 공수에서 아직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내용을 보여 줬다.

이처럼 삼성은 대승 속에서도 웃기 힘든 숙제들을 남기게 됐다. 숙제 해결의 시간이 빨라져야만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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