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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영상] 카시야스가 말하는 지단이 위대한 이유

작성일: 2019.04.05 17:3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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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아이콘 1호는 카시야스 ⓒLFP

[스포티비뉴스=글 한준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라도, 감독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라리가 아이콘에 1호로 선정된 스페인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다시 잡은 지네딘 지단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과 공식 인터뷰를 가진 카시야스는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성공 시대를 연 지단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인연이 있다.

카시야스는 선수 지단과 감독 지단의 활약은 다르다고 했다. 선수와 감독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선수에서 감독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역대 최고의 선수로 여겨지더라도요. 경기장 위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했으나 쉽게 해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미 보셨듯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카시야스는 선수 지단이 그라운드 위의 주인공이었다면, 감독 지단은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조정자'라고 설명했다.

"지단은 상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젊은 지도자죠.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을 좋아합니다."

카시야스는 레알의 선수와 감독이었던 또 다른 레전드 비센테 델보스케와 지단을 비교했다.

"지단의 기자회견을 보면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이 생각나요. 비센테는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이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길를 바란 지도자였죠.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있었는데, 지단 감독의 지금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999년 1군 선수로 데뷔한 레전드다. 2015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한 뒤 현재 FC포르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167회) 보유자이며, A매치 최다 무실점(102회)의 기록을 갖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최연소 출전(만 19세 4일) 및 우승, 챔피언스리그 최다 PK 선방(24회 중 6회 선방) 등 레알 소속으로 다채로운 기록을 세웠다.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최다 출전(19회) 선수이며, 20시즌 연속 출전 선수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라리가 아이콘 1호 선수로 지난 3월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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