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킬리안 음바페(20, 파리 생제르맹)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팀 동료 네이마르가 빠지면서 자신에게 집중된 공격 상황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근 1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3골 1도움)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음바페의 득점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5-16시즌 AS모나코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음바페는 리그 1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2016-17시즌 리그 29경기를 뛰어 15골 11도움을 기록했고, 2017-18시즌 PSG로 이적해 리그 27경기를 뛰어 13골 7도움을 올렸다.

2018년은 음바페가 한 단계 다른 차원의 선수가 됐던 시기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팀 소속으로 참가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결승전 득점을 비롯해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8-19시즌 PSG에서 등 번호도 7번으로 바꾸며 자신의 입지를 키웠다. 

특히 네이마르가 중족골을 다치면서 장기간 이탈하자 음바페 중심의 공격 축구가 펼쳐지고 있다.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8경기를 뛰며 4골 5도움을, 리그 24경기에서 27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 중이다. 리그 득점력만 보면 스페인 라리가의 리오넬 메시(32골) 말고는 비교 대상도 없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가 끝나면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에덴 아자르, 네이마르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2018-19시즌 빼어난 활약으로 발롱도르 차기 순위를 급격히 높였다.

개인 능력과 함께 팀 성적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 발롱도르 수상의 성패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다. 레알 이적이 현실화되면 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몇배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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