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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A매치 최다 관중 경신' 장슬기 "덕분에 기쁘게 뛰었습니다"

작성일: 2019.04.06 18:08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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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슬기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용인, 김도곤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팬분들 덕분에 기쁘게 뛰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에 수비 불안으로 2실점했고, 후반에 여민지, 이금민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막판 다시 실수가 나와 패했다. 수비 불안 해결이 숙제로 떠올랐다.

장슬기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 활발한 오버래핑과 더불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장슬기는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해 긴장이 됐지만 그래도 팬분들 덕분에 기쁘게 뛰었다. 아이슬란드를 처음 만났는데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인시민체육공원은 15839명의 팬이 찾았다. 한국에서 열린 여자 축구 A매치 최다 기록 경신이다. 장슬기는 비록 졌지만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장슬기는 "감독님이 백패스를 하지 말라고 주문하셨다. 수비 불안은 꼭 보완해야 하며 주문하신 내용을 잘 따르겠다. 저번 호주전에서 제 백패스로 실점을 했는데 다시는 이런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 약이라고 생각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장슬기는 주포지션이 없다. 윙어부터 미드필드, 풀백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뛴다. 이날은 풀백으로 뛰었고, 대표팀에서는 주로 풀백으로 뛴다. 대표팀에서 포지션이 정해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혹시 공격수로 뛰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수비에서 뛰다가 공격을 하면 공격수가 됐다고 생각하고 뛰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이날 윤덕여 감독은 수비 불안 해결을 위해 조소현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 막판에 원래 자리인 미드필드로 올라갔다. 윤덕여 감독은 이를 아쉬워했다. 원래 자리에서 뛰면 더욱 잘 할 선수이지만 수비 문제를 위해 수비수로 뛰고 있기 때문이다.

조소현과 수비에서 호흡을 맞춘 장슬기는 "(조소현) 언니가 있으면 저도 많이 안정된다. 저를 위해서라면 좋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미드필드로 뛰는 것도 좋다"며 조소현이 뛰는 자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은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한 번 더 치러진다. 장슬기는 "9일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면 꼭 이기고 이번보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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