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시선] '분위기 전환 앞장' 유한준, 팀 8연패 끊은 천금포

작성일: 2019.05.03 22: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t 외야수 유한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t 위즈 외야수 유한준이 천금 같은 홈런으로 팀 연패를 끊었다.

kt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 유한준의 결승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kt(11승24패)는 지난달 23일 NC전부터 이어졌던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는 자율 훈련을 하며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장에도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출근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라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한준도 새로운 선택을 했다. 올 시즌 주로 2번 혹은 5번 타순에 배치됐던 유한준은 이날 경기에 7번타자로 시즌 첫 선발 출장했다. 이 감독은 "유한준이 부담을 덜고 싶어하더라"고 말했다. 유한준은 경기 전 "기분을 새롭게 하고 싶었다"고 민망한 듯 웃었다.

팀이 8연패를 하는 동안 1할3리(29타수 3안타 1타점)의 낮은 타율로 고전하던 유한준은 이날 하위 타순에서 폭발했다. 7회 1사 후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낸 것. 8연패 동안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던 장타였다.

타격감을 올린 유한준은 팀이 8회 외야 실책으로 허무하게 4-4 동점을 허용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장타를 폭발시켰다. 정우람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리면서 팀에 5-4 리드를 안겼다.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었다.

유한준은 경기 후 "연패를 끊게 돼 기분이 좋지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팬분들께 죄송하다. 경기 전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싶어 선수들과 미팅을 했고 연패에 연연하지 말고 편하게 자기 플레이를 하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유한준은 이어 "비록 동점이 됐지만 역전 홈런을 쳤고 로하스도 나도 다이빙한 (강)민국이까지도 연패를 끊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을 선수단 모두가 끝까지 가지고 있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선수들 모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