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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세리머니 안 한다던 수아레스, 야유만 받고 돌아갔다

작성일: 2019.05.08 11:0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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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연자실한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리버풀(영국), 장우혁 통신원] 친정을 상대로 한 세리머니를 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안필드에서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했다. 1차전에서 3-0으로 이겨 큰 이변이 없는 한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이 예상됐으나, 그 이변이 일어났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3-4로 탈락했다.

1차전에서 리버풀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는 수아레스다. 수아레스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고 시원하게 세리머니를 했다. 보통 옛 소속 팀을 상대해 골을 넣을 경우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 소속 팀에 악감정을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닌 이상 보통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다.

수아레스는 1차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했다. 팬, 언론의 비판을 받았는데 2차전에서는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자신과 약속을 지켰다. 단 반강제적으로 약속을 지켰다.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친정 리버풀을 상대하는 선수는 수아레스 외에도 필리페 쿠티뉴가 있었다. 1차전의 영향인지 야유는 주로 수아레스에게 향했다.

경기 초반에는 야유가 크게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10분이 넘어가면서 야유가 심해졌다. 상대 골킥 상황에서 공을 잡고 시간을 끌고, 페어질 판 데이크와 부딪힌 후 본격적으로 야유가 나오기 시작했다. 야유는 점차 극에 달했다.

수아레스가 공을 잡으면 리버풀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야유 때문인지 수아레스는 이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슛 한 번 하는 것도 힘들어보였다. 이날 수아레스가 받은 평점은 '후스코어드닷컴'이 5.9점, '스카이스포츠'가 5점이다. 얼마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지 설명된다.

수아레스는 본의아니게 안필드에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약속을 지킨 답례로 야유를 가득 받아 돌아갔다.

▲ 오리기에게 첫 실점은 준 후 멍하니 서있는 메시와 수아레스가 보인다. ⓒ 장우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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