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4-0 완승, 1, 2차전 합계 4-3으로 극적인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져 기적을 바라야 했는데 그 기적을 현실로 만들었다.
◆ 선발명단
리버풀은 4-3-3 진영으로 공격은 마네, 샤키리, 오리기가 배치됐고, 중원은 밀너, 파비뉴, 헨더슨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로버트슨, 판 데이크, 마티프, 알렉산더-아놀드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살라와 피르미누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진영에 공격은 메시, 쿠티뉴, 수아레스, 중원은 라키티치, 부스케츠, 비달이 출전했다. 수비는 알바, 렁글레, 피케, 로베르토가 배치됐고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3점 차이를 뒤집어야 하는 리버풀은 강하게 압박했고,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알바의 패스 미스를 틈 타 헨더슨이 찬 슛을 슈테겐이 선방했지만, 막고 나온 공을 오리기가 다시 밀어 넣어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메시의 슛이 알리송에 선방에 막혔고, 전반 18분 쿠티뉴의 슛도 알리송이 막았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로버트슨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을 바로 슛했으나 슈테겐의 선방에 막해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로버트슨은 전반 43분에도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비달에 맞고 굴절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 시간에 메시와 알바가 좋은 기회를 잡아 슛했으나 메시의 슛은 빗나갔고, 알바의 슛은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버트슨을 빼고 베이날둠을 투입했다. 베이날둠 투입은 경기를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베이날둠은 후반 9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만들어 합계 스코어 2-3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샤키리가 올린 크로스를 베이날둠이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골을 만들어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합계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리버풀은 기세를 올리며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였고, 후반 34분 극적인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더 아놀드가 어수선한 틈을 타 빠르게 찼고, 오리기가 바로 슛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퍼부었으나 경기 내내 한 골도 주지 않은 리버풀의 단단하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한 자리는 리버풀의 몫이 됐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리버풀 vs 바르셀로나, 2019년 5월 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안필드, 리버풀(영국)
리버풀 4-0(1-0) 바르셀로나
합계 스코어 4-3
득점 : 7' 78' 오리기, 54' 56' 베이날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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