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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인 류현진…'1800년대'급 볼넷 기록

작성일: 2019.05.08 19: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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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4년 동안 메이저리그 삼진/볼넷 1위는 10개에 한참 모자랐다. 2010년대 들어 삼진 볼넷 비율이 10개를 넘은 선수는 2010년 클리프 리(10.28개), 2014년 필 휴즈(11.63개) 단 두 명이다.

MLB.com은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에 대해 "미쳤다"고 표현했다. 8일(한국시간) 현재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22.50이다. 규정 이닝을 채우면서 2위 맥스 슈어저(9.00개)를 멀찌감치 밀어내고 압도적인 1위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7경기에서 44⅓ 이닝을 던져 삼진 4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2개만 허용했다. 승리(4승)보다 볼넷이 적다.

류현진의 9이닝당 볼넷 기록은 0.41개. 류현진과 비슷한 기록을 찾으려면 메이저리그 초창기, 볼4 기록이 막 만들어진 1889년으로 올라가야 한다.

1위부터 50위까지 2000년대 투수는 단 2명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를로스 실바는 2005년 0.43개로 이 부문 역대 7위에 올라 있다. 188⅓ 이닝 동안 볼넷이 단 9개다. 2014년 필 휴즈는 0.68개로 37위. 209⅓ 이닝 동안 볼넷이 16개다.

미국 언론은 이날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한 류현진을 두고 "매덕스의 재림"이라고 비교했다. 매덕스는 사이영상 4회에 통산 355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투수. 통산 9이닝당 볼넷이 1.8개로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렸다.

이날 류현진은 9회를 93개로 틀어막았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굉장히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같은 날 류현진처럼 홀로 아웃카운트 27개를 잡고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의 투구 수는 131개.

류현진은 "항상 언제든지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한다. 볼넷을 주지 말라는 말을 어려서부터 너무 많이 들어서 제구에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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