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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완봉승 윤성환 자기 반성 "1군 슬럼프는 정신력 문제"

작성일: 2019.05.09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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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은 자타공인 제구의 마술사다.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커브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와 함께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간다.

그러던 그는 2018년 부진에 빠졌다. 24경기에 등판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다. 1981년생인 그에게 따라다니는 말은 '노쇠화'였다.

그러나 올 시즌 윤성환은 보란 듯이 부활했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9이닝 무4사구 완봉승을 챙겼다. 시즌 2승. 평균자책점은 2.68이 됐다.

경기 후 윤성환은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초반에 NC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우리 팀 좋은 수비가 있었고, 포수 강민호 좋은 리드가 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윤성환과 올해 윤성환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편하다. 지난해에는 쫓기는 게 많았다. 계속 부진했다. 언론 기사를 안 볼 수가 없다. 내가 못해서 안 좋은 기사가 나왔지만,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FA(자유 계약 선수)도 있었다. 심리적인 문제가 있었다. 1군 선수 슬럼프는 정신력에서 온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마음 편하게 경기 하는 게 좋게 작용했다. 확실한 것은 구위는 지난해가 나았다."
▲ 완봉승을 거둔 윤성환 ⓒ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은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자신이 무너질 것이라며 경계했다. 윤성환에게 '완전히 다른 투수로 태어났다'라고 이야기하자 그는 "완전히 다르지 않다. 패턴은 비슷하다. 언젠가는 박살나겠죠. 야구라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타자들이 언젠가는 칠 것이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목표 수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오치아이 코치님이 풀타임 선발 하면서 7~8승은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일단은 그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열심히 해서 스피드를 보완하고 싶다. 핑계인 것 같지만 지난해 계약 때문에 못한 운동이 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 이것보다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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