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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첫 완봉승 일궈낸 이승호-이정후 '특급 동기애'

작성일: 2019.05.09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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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투수 이승호(왼쪽)-외야수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경사가 생겼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20)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 LG 트윈스전에서 9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3년차에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팀은 LG를 6-0으로 꺾었다.

이승호는 이날 104개의 공을 던지면서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실점 위기에서도 안정된 제구력으로 차분하게 범타를 유도했다. 이승호는 올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이닝이터 능력까지 과시하며 키움의 '복덩이'임을 과시했다. 키움의 구단 역대 8번째 완봉승이었다.

이승호의 완봉승 뒤에는 '특급 조력자'가 있었다. 이정후(21)는 이날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득점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에서 유일한 멀티히트 기록이었고 수비에서도 6회 좌익수에서 한 차례, 8회 우익수에서 한 차례 호수비를 보여줬다.

경기 후 이승호는 이정후의 호수비에 고마움을 드러내며 "수비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오늘 완봉은 없었다. 수비들이 정말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어제 져서 이기고 싶었고, 또 친구가 던지니까 더 집중했다. (이)승호가 나랑 드래프트 동기다. 친구 완봉승이라 더욱 뜻깊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이승호에게 "나 아니었으면 (완봉) 못 했다"며 기분 좋은 '생색'을 냈고, 이승호도 "너 아니었음 못 했다"고 화답했다. 키움의 현재이자 미래를 이끌 투타 동기의 활약에 키움은 전날(7일) 역전패의 아픔을 딛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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