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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첫 안타 vs 첫 도루 저지' 삼성 루키 김도환 "수비가 먼저"

작성일: 2019.05.10 13: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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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포수 김도환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데뷔전을 치렀다.

김도환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팀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삼성은 강민호 백업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민수 김응민 등 기존 선수들이 먼저 1군 무대에서 강민호 백업으로 경기를 치렀다.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기회는 신인 김도환에게 돌아갔다. 김도환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데뷔 첫 선발 출전한 김도환은 경기 후 "처음 선발 출전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러나 몸을 풀면서 긴장이 풀렸다.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경기에서 많이 긴장할 줄 알았는데, 홈에 앉아보니 긴장감이 없어졌다. 재미있었다"며 1군 무대를 밟은 소감을 이야기했다.
▲ 데뷔전을 치른 삼성 라이온즈 김도환. ⓒ 대구, 박성윤 기자

이날 백미는 도루 저지와 1타점 적시타였다. 0-0으로 팽팽한 3회초 1사 주자 1루. NC 1루 주자 이상호가 2루로 달렸다. 김도환은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 공을 잡은 뒤 망설이지 않고 2루로 송구했고 군더더기 없는 태그 아웃으로 연결됐다. 도루 저지에 성공한 뒤 3회말. 러프가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김도환은 2사 주자 1, 2루에 1타점 좌전 안타를 보탰다.

김도환은 "도루를 잡고 나서 뭔가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프로 선수로 시간을 많이 보낸 뒤 '도루 저지와 첫 안타 가운데 무엇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은지'를 물었다. 잠시 고민한 김도환은 "수비가 먼저라고 생각을 한다. 도루 저지가 먼저 생각 날 것 같다"고 답했다.

주목받을 만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갈길은 멀다. 김도환은 "진갑용 코치님께서 많은 것을 강조하신다. 내가 포구가 불안하다. 코치님께서 미리 준비하고 끝까지 보고 잡으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경기 후 진 코치는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잔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인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다. 떨릴 법도 한 데뷔 첫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만으로도 큰 성과다. 잊을 수 없는 데뷔전을 치른 김도환은 "더 안정적인 포수가 돼 투수를 잘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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