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계전문가, “류현진, 오프시즌 3년 5000만 달러 가능”
작성일: 2019.05.10 14: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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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의 컬럼니스트 제이 자프는 10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류현진에 대한 질문에 비교적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자프를 비롯한 세이버매트리션들은 통계를 통한 향후 계약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실제 ‘팬그래프’는 올해 FA 시장에서도 상당수 선수들의 계약을 근접하게 맞춘 바 있다.
자프는 “만약 류현진이 현재 2.00 수준인 그의 평균자책점을 향후 100이닝 정도 이어 간다면 이번 오프시즌에서 어느 정도의 계약을 받을까?”라는 질문에 “그의 나이와 부상 경력을 생각하면 아마도 클럽 및 베스팅 옵션을 포함해 3년간 5000만 달러(약 589억 원) 정도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현재 성적에서 3년 5000만 달러는 싸게 보일 수도 있다. 실제 올해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의 연봉은 1780만 달러(약 210억 원)다. 하지만 최근 FA 시장 양상을 볼 때 그렇게 박하지는 않은 평가다. 1년 퀄리파잉오퍼와 3년 계약의 연평균 금액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도 어렵다.
류현진은 내년에 만 33세가 된다. 그리고 최근 구단들은 FA 시장에서 확실한 선수가 아니면 지갑을 닫는 분위기다. 실제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댈러스 카이클, 그리고 리그 최고 마무리 중 하나인 크레이그 킴브렐이 아직도 계약하지 못했다. 자발적 백수에 가깝기는 하지만, 구단들은 이들이 원하는 금액을 맞춰 줄 생각이 없다.
류현진은 어쨌든 부상 경력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구단들은 장기계약을 꺼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해 건강을 유지하면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3년 정도는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할 것이라 예상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연평균 1670만 달러(약 197억 원) 수준에 구단 옵션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범위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경쟁이 붙으면 더 좋은 조건도 가능하다. 베테랑 리치 힐에게 3년 4800만 달러를 안겨준 경력이 있는 다저스도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아직 먼 이야기라 어쨌든 류현진으로서는 건강과 함께 이번 시즌을 마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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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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