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LG…최고의 '빅3'와 물음표 투성이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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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올해 LG 트윈스의 최고 강점은 1~3선발이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차우찬까지 3명의 평균자책점이 2.16에 불과하다.
반대로 하위 선발투수, 4~5선발은 고민이다. 임찬규가 부상으로 빠진 뒤에는 특히 더 그렇다.
시즌 전 구상이 틀어졌다. 임찬규는 지난달 13일 두산전에서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1군에서 제외됐다. 왼쪽 엄지발가락 미세골절이 원인인데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 치료원에 다녀왔지만 아직 훈련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좋은 소식이 없다"며 입맛을 다셨다.
5선발 배재준은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로 번번이 고전하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7경기에서 32이닝을 던졌는데, 퀄리티스타트 2번(3월 27일 SK전 6이닝 1실점, 5월 1일 kt전 6이닝 2실점)을 뺀 나머지 5경기에서는 평균 4이닝에 그쳤다.
10일 경기 전에는 왼손 투수 이우찬이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일요일 선발 등판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 류중일 감독은 12일 선발로 이우찬을 예고하며 "일단 써보는 거다"라고 했다. 그만큼 대안이 마땅치 않다.
이우찬은 올해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시작해 이기는 경기에도 나갈 수 있는 카드로 떠올랐다. 7일 키움과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선발 기회까지 얻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베테랑이 경합할 전망이다. 당장은 장원삼이 우선. 장원삼은 2일 kt전에서 2⅔이닝, 8일 키움전에서 3⅔이닝을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화요일(14일 롯데전)에 장원삼이 나간다. 경기 내용을 보고 일요일(19일 NC전)에 장원삼이 나갈 수도 있고 류제국이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1~3선발이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9일 키움전에서 윌슨이 8이닝 2실점으로 완투패(1-2 패)했고, 10일에는 켈리가 한화를 상대로 6이닝 5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한화에 2-5로 졌다. 지난 7경기에서 1승 6패인데 이 가운데 5차례 '빅3' 등판 경기를 다 내줬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4~5선발 부진이 더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당장 다음 주에는 4~5선발급 투수들이 3번 등판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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