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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박흥식 매직? 691일 만의 7연승… KIA 홈팬에게 화끈한 선물

작성일: 2019.05.26 20: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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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왼쪽) 체제 전환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역시 성적만큼 좋은 선물은 없었다.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거칠 것 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가 홈팬들에게 ‘7연승’을 선물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선보이며 17-5로 크게 이겼다. KIA는 파죽의 7연승으로 8위 kt와 승차를 모두 지웠다.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처진 KIA는 김기태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등 시즌 초반 고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박흥식 감독대행이 팀 분위기를 빨리 수습하면서 상승세를 만들었다.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이어 타격감이 바닥을 기던 타자들까지 살아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7연승 자체가 오래간만이다. KIA는 2018년 7연승이 없었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6월 27일 광주 삼성전부터 2017년 7월 4일 인천 SK전까지 기록한 이후 691일 만의 7연승이다. 

7연승 중 6승을 홈에서 거뒀다는 점도 중요했다. KIA는 주중 롯데와 3연전을 모두 잡은 것에 이어 kt와 주말 3연전까지 싹쓸이하며 발걸음을 돌렸던 팬들을 붙잡았다. 

실제 관중 증가세도 뚜렷하다. 김기태 감독 사퇴 직전인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kt와 3연전 평균관중은 6483명 정도였다. 하지만 주중 롯데와 3연전 평균관중은 1만405명으로 늘었고, 25일 kt전에는 1만8046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26일에도 1만2444명이 입장했다. 원정팬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은 KIA임을 감안하면 확실히 홈팬들이 다시 마음의 문을 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할 승률까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아직 91경기가 남아있는 KIA다. 지금 기세를 잘 이어간다면 여름 이후에는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꿈도 아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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