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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 과하게 흥분? 리버풀 팬, 232년 된 에버턴 상징물 훼손

작성일: 2019.06.03 14:2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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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년 된 에버턴 상징물, 숫자 6으로 훼손됐다 ⓒ리버풀에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과도하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몰입한 걸까. 리버풀 팬이 232년 된 에버턴 상징물을 훼손했다. 에버턴 팬들이 리버풀 팬들 기행을 비판하고 있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클럽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그런데 에버턴의 상징인 프린스 루퍼트의 타워가 훼손됐다. 타워 문과 벽에 숫자 6이 그려졌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2-0로 꺾었다. 90분 동안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였고, 모하메드 살라와 디보크 오리기의 쐐기골로 통산 6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리버풀은 축제였다. 모든 시민들이 몰려 금의환향한 선수단을 반겼다. 하지만 눈살 찌푸린 사건이 있었다. 에버턴을 상징하는 프린스 루퍼트 타워가 훼손된 것이다.

프린스 루퍼트 타워는 1787년에 지어졌다.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 상대인 에버턴의 상징이기도 하다. 에버턴은 프린스 루퍼트 타워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고, 1938년 채택하고 2003년 중요한 건물로 지정했다.

프린스 루퍼트 타워에 숫자 6이 그려지자, 에버턴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에버턴 타워에 낙서한 리버풀 팬들은 품위를 지켜야 한다. 정말 최악이다. 자신의 팀에 집중해라”라며 비판했다. 

에버턴 팬들이 모이는 술집 ‘브릭 펍’ 벽에도 “리버풀이 6번 우승했다”는 뉘앙스의 낙서를 해 빈축을 샀다.  
▲ 에버턴 팬들이 모이는 '브릭 펍' 벽면 ⓒ리버풀 에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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