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취지대로 행사 진행 어렵다"…김제동, '90분에 1550만원' 강연 취소[종합]

작성일: 2019.06.06 21:01 김원겸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제동이 고액 논란을 부른 강연을 취소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논란을 부른 강연을 취소했다.

대전 대덕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의 강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행사가 취소됐다. 김제동 측과 행사 진행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김제동은 오는 15일 대덕구청 초청으로 대전 오정동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덕구 거주 청소년과 학부모 약 1000명을 상대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연료가 1시간 30분에 1550만 원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소속 대덕구의회 의원들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는 대덕구청 자체 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며 "1550만 원을 주며 김제동을 강사로 모셔오는 것은 구민의 정서와는 동떨어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전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은 대덕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구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 청년대변인 이황헌도 4일 성명서를 통해 "김제동에게 줄 1550만 원이면 결식 우려 아동 급식을 3875번 먹일 수 있다. 소득주도성장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한 달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 김제동이 90분간 1550만원을 받고 강연하기로 했던 행사의 포스터. 출처|대전 대덕구청 홈페이지
유의미한 취지의 강연인데도 불구, 논란이 불거진 것은 그의 강연료가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는 것이다. 김제동이 강연료로 1550만 원을 분 단위로 환산하면 1분당 17만 2222원이다. 2019년 현재 대한민국 최저 시급은 8350원으로 1분당 139원이다.

한편 대덕구는 김제동 측에서 행사를 취소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하고 향후 대덕구와 논의해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