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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영상] 게리 네빌 후계자로 낙점된 '22살 태클왕'

작성일: 2019.07.04 11:05 박대현 기자,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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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전설' 게리 네빌(44) 후계자로 낙점됐다.

지난 시즌 6위로 명가 자존심을 구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젊은 피 수혈에 나섰다. 아론 완-비사카(22)를 새 식구로 들였다. 구단 라이트백 계보를 이을 선수로 스물두 살 '태클왕'을 점찍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이적료 5000만파운드(약 733억 원)에 완-비사카를 영입했다. 지난 10년간 제몫을 다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에콰도르로 떠난 상황. 기존 애슐리 영, 지오구 달로트는 못 미더웠다.

수비수로는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측면을 보강했다. 완-비사카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젊은 풀백이다. 수비 안정감을 키우면서 10년 대계까지 세운 모양새다. 

완-비사카는 현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돋보이는 측면 수비수다. 존 살라코 전 크리스탈 팰리스 코치는 "1대1 수비력이 엄청난 선수다. 신체능력과 열정 모두 최고 수준"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아론 완-비사카는 '솔샤르 아이들'이 될 수 있을까.
공격에선 발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비는 이미 완성형이다. 특히 공 빼앗는 기술이 독보적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힘 있는 태클, 민첩한 상황 판단으로 상대 '공 줄기'를 끊는 능력이 빼어나다. 

완-비사카는 지난 시즌 태클 129개로 5대 리그 수비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성공률도 92.8%. 흠 잡을 데가 없다.

태클 밖에도 여러 수비 지표에서 인상적인 숫자를 남겼다. 걷어내기 129개 가로채기 82개로 수준급 성적을 냈다. 

머리가 좋다. 발을 뻗어 공을 건드리는 플레이 이전에 상황을 예측할 줄 아는 수비수다. 

이 예측을 빠르고 정확하게 몸으로 구현할 줄 안다는 점에서 운동능력과 축구 지능을 두루 지닌 재능으로 평가 받는다.

맨유 그림은 명확하다. 완-비사카가 레프트백 루크 쇼와 짝을 이뤄 과거 데니스 어윈-네빌 콤비 재현을 바란다.

크리스탈 팰리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완-비사카는 커리어 첫발을 공격수로 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성장이 더뎠다. 전환점이 필요했다.

포지션 변경을 돌파구로 삼았다. 오른쪽 풀백으로 전환해 새로운 길을 찾았다. 묘수였다. 지난 시즌 EPL 35경기에 나서 검증을 마쳤다. 잉글랜드 대표 팀도 주목하는 유망주로 진화했다. 

이미 EPL 주전 수비수로 역량을 증명했다. 피치나 리그 분위기 적응에 큰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말수가 적고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모든 행동이 조명 받는 맨유 일원으로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중요하다. 완-비사카가 과감한 직선 드리블로 올드 트래포드를 사로잡았던 발렌시아 그림자를 지우고 네빌 뒤를 이을 수 있을까. 37일이 흐르면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지는 약 5주 남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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