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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5위 싸움 신기루' 삼성, 하위권과 더 가깝다

작성일: 2019.07.05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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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수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추락이다. 부풀었던 청운의 꿈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삼성 라이온즈 이야기다.

삼성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패한 뒤부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달, 6월을 35승 45패 승률 0.438로 마쳤다. 6위 kt와 1경기 차 뒤진 7위였고, 5위 NC 다이노스와는 4경기 차였다.

7월 첫 주 결과가 중요했다. 삼성은 주중 3연전에서 kt, 주말 3연전 창원에서 NC를 만나는 일정이었다. 결과에 따라서는 단숨에 5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승부처'였다.

승부처 절반이 지났다. 결과는 참혹하다. 2일 삼성은 3-3 동점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나 불펜 김승현 최지광이 크게 흔들리며 무너졌고 3-5로 졌다. 3일에는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하고 마운드가 3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무득점에 그쳐 0-3으로 패했다. 4일에는 김도환 김동엽이 홈런을 치고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kt 타선을 막지 못하며 다시 3-5로 무릎을 꿇었다.

투타 밸런스가 붕괴됐다. 선발이 버티면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했고, 타선이 동점을 만들면 불펜이 실점했다. 악순환이 반복되며 kt 창단 첫 6, 7, 8연승의 제물이 됐다.

6위 kt와 1경기 차였던 삼성은 단숨에 4경기 차로 벌어졌다. 5위 NC와 차이는 6경기가 됐다. 삼성이 야심 차게 꿈꿨던 도약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반대로 삼성의 발밑을 간지럽히는 팀이 생겼다. 8위 KIA 타이거즈와 차이는 1.5경기 차가 됐다. 6월 마무리를 KIA와 3경기 차로 했지만, 어느새 그 차이는 절반이나 좁혀졌다. 9위 한화 이글스와는 3경기, 10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3.5경기 차이다. 3단계 밑인 롯데보다 바로 위인 kt가 더 멀다.

삼성은 오는 주말부터 NC와 3연전을 치른다. 승부처 절반을 망친 가운데 그나마 삼성에 긍정적인 대목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7승 1패로 매우 강했다는 점이다. 남은 3연전 결과에 따라서 삼성은 거짓말처럼 사라진 신기루를 다시 실체 있는 희망으로 만들 수 있다. 쉽지는 않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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