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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5G 12홈런' 컵스, 무서운 아이들

작성일: 2015.10.14 10:3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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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시카고 컵스가 젊은 패기를 앞세워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6-4 역전승을 거두며 1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한 방 능력이 돋보였다. 역전 3점포를 터트린 하비에르 바에스(22)를 시작으로 앤서니 리조(26), 카일 슈와버(22)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가을 좀비'를 무너뜨렸다.

부상으로 빠진 유격수 애디슨 러셀의 빈자리는 바에스가 확실하게 채웠다. 13일 열린 3차전에서 홈런 6개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운 컵스는 4차전에 바에스가 홈런을 날리면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컵스는 포스트시즌에 한 팀에서 23세 이하 선수 4명이 홈런을 기록한 첫 번째 구단이 됐다. 

컵스는 포스트시즌 5경기를 치르면서 양대 리그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 12개를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유망주 슈와버가 홈런 3개로 팀 내 선두를 달렸고, 덱스터 파울러(29),호르헤 솔러(23), 리조가 각 2개를 때렸다. 바에스와 크리스 브라이언트(23), 스탈린 카스트로(25)도 한번씩 손맛을 봤다. 컵스는 20대 타자들의 화력에 힘입어 풍부한 가을 야구 경험을 지닌 세인트루이스를 제압했다.

리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 팬들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했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제이크 아리에타(29)와 존 레스터(31)를 제외하고 확실하게 마운드를 이끌 투수가 없는 게 하나의 걱정거리다. 아리에타는 포스트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고, 레스터는 1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를 떠안았으나 7⅓이닝 3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카일 헨드릭스(26)와 제이슨 하멜(33)은 5이닝 이상 버티지 못하면서 불펜에 부담을 더했다. 4차전에서 하멜이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투수 7명이 구원 등판해야 했다.

한편 컵스는 오는 18일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컵스는 정규 시즌 메츠를 상대로 7전 전승을 거뒀고, 다저스와는 3승 4패로 밀렸다. 

[영상] 컵스 14일 홈런 모음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앤서니 리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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