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벤클 후 퇴장·관중석 공 투척…푸이그·바우어 '낯 뜨거운 안녕'

작성일: 2019.07.31 18: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벤치클리어링 때 앞장 선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예기치 못한 이별이지만, 그들이 남긴 마지막 인상은 화끈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31일(한국시간) 대형 삼각트레이드가 터졌다. 

신시내티 레즈가 야시엘 푸이그, 프란밀 레예스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망주 테일러 트랜멜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냈다. 클리브랜드는 오른손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신시내티로 보내며 선수 3명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왼손 투수 로건 앨런을 클리블랜드로 보내며 외야 유망주를 얻었다.

푸이그는 트레이드 소식이 터질 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피츠버그가 8-3으로 앞선 9회초, 당시 신시내티 투수 재러드 휴즈가 피츠버그 스타링 마르테를 향해 엉덩이로 사구를 던졌고 퇴장당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아미르 가렛이 호세 오수나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피츠버그 승리가 눈앞인 가운데 가렛이 피츠버그 더그아웃으로 다가갔고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신시내티 가렛은 주먹을 날렸고, 야시엘 푸이그가 전방에 나서서 벤치클리어링을 주도했다. 푸이그는 피츠버그 투수 카일 크릭과 직접 충돌했고 퇴장당했다. 피츠버그 투수 크리스 아처와 크릭,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퇴장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라커룸으로 돌아가며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듯 굳은 표정을 지었다.
▲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트레버 바우어(오른쪽)

트레이드로 신시내티행이 결정된 바우어의 마지막 투구는 관중석을 향한 '투척'이 됐다. 

바우어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4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5회말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로 오를 때 바우어는 화가 난 듯 경기장 중앙 담장으로 공을 던졌다.

캔자스시티 홈은 구장이 크기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투수 친화구장이었지만, 바우어가 던진 공은 담장을 넘거 114m를 날아갔다. 분한 마음을 폭발시킨 그의 홈런성 투구. 클리블랜드 바우어의 마지막 투구였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