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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4병살 승리' 두산 PS 세 번째

작성일: 2015.10.14 22:38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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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한 팀이 한 경기 세 번 이상의 병살을 당하면 패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데 두산 베어스는 이 속설을 뒤집었다. 무려 세 번이나. 두산 베어스가 9회초 엄청난 추격 의지와 함께 역전극을 이끌며 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9회초 양의지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대거 6득점하며 11-9 역전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를 거둔 두산은 오는 18일부터 NC 다이노스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재미있는 것은 이날 두산이 4번의 병살과 3번의 병살타(민병헌, 데이빈슨 로메로, 정수빈)를 기록하고도 이겼다는 점. 5회초 정수빈의 타구는 2루수 직선타로 타자주자 정수빈이 먼저 아웃된 뒤 1루 주자 김재호의 귀루 실패라 병살타가 아니고 병살 플레이다. 두산은 4번의 병살 여파를 이기 내고 이겼다.

포스트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병살타는 4개. 1983년 해태(KIA의 전신)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병살타를 기록한 MBC 청룡(LG의 전신) 이후 4번의 사례가 있었다. 이 가운데 두산은 1987년 10월 7일 전신 OB가 잠실 해태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병살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3번의 4병살 경기를 더했다. MBC를 제외하면 4번의 한 경기 4병살 기록이 모두 베어스가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이겼다. 두산은 2007년 10월 14일 한화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병살타에도 4-3 신승을 거뒀다. 그리고 2010년 10월 2일 사직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병살타에도 레스 왈론드-이현승-고창성(NC) 등 계투진의 역투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그리고 이번에는 9회초 역전 6득점으로 11-9로 승리했다. 4병살이 승리로 가는 데 난공불락의 벽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 '미라클 두산'이다.

[사진] 결승 2루타 친 양의지 ⓒ 목동, 한희재 기자.

[영상] 병살은 역전극의 장치였던가 ⓒ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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