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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조기 강판' 맥휴, 어그러진 힌치 감독의 구상

작성일: 2015.10.15 11: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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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콜린 맥휴(28,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A.J. 힌치 휴스턴 감독의 구상이 어그러졌다.

맥휴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 공 29개로 캔자스시티 타선을 틀어막은 맥휴. 그러나 4회 이후 커터와 커브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투구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맥휴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범타를 유도하며 투구 수를 아꼈다. 1회 1사에서 벤 조브리스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렌조 케인을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공 9개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공 7개로 3타자 모두 뜬공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초구 커터를 던져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알렉스 고든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누상에 주자를 없앴다. 2사에서 알렉스 리오스의 타구가 맥휴를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으나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운이 따르지 않은 4회였다. 맥휴는 선두 타자 조브리스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케인이 커트를 시도한 8구째 빠른 공이 우익수 앞 안타가 되면서 1사 1루가 됐다. 이어 에릭 호스머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는데, 1사 1, 2루로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중견수 카를로스 고메스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1루 주자 케인이 홈을 밟았다.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4회에만 31개를 던지며 투구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몸 맞는 공을 내주며 다시 한번 위기에 처했다. 맥휴는 5회 선두 타자 페레스를 사구로 내보낸 뒤 고든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고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를 만든 뒤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파이어스는 알렉스 리오스에게 좌익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맥휴의 책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3루에서는 조브리스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4 역전을 허용했다.

힌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투구였다. 힌치 감독은 경기 전 "모든 투수를 불펜에 대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5차전(마지막 경기)인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며 "맥휴가 완투를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불펜을 못 믿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맥휴의 투구 내용이 (투수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맥휴가 4이닝밖에 버티지 못하면서 골머리를 앓았고, 8회 댈러스 카이클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카이클이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악수가 됐다.

한편 휴스턴은 2회 루이스 발부에나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에게 안타 2개를 뺏는 데 그치면서 무너진 마운드에 힘을 실어 주지 못했다. 휴스턴은 2-7로 패하면서 돌풍을 이어 가지 못하고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캔자스시티는 오는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사진] 콜린 맥휴 ⓒ Gettyimages

[영상] 맥휴 실점 장면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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