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이대호 문책성 교체가 주는 메시지
작성일: 2019.08.17 20:52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롯데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4차전에서 2-9로 크게 졌다. 선발투수 장시환인 2이닝 7실점(5자책점)으로 일찍이 무너진 뒤 이렇다 할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3회말 1루수 이대호의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이대호는 선두타자 정수빈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렸다. 장시환은 이후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고,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장시환은 몰아붙이는 두산 타선을 이겨 내지 못했다. 무사 만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김재환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줘 0-5로 벌어졌다.
롯데는 조무근으로 마운드를 교체한 뒤로도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건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줘 0-7로 끌려갔다.
이대호는 타석에서 앞선 실책의 아쉬움을 달래지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 고승민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조홍석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날려 7-1로 쫓아가기 시작했다. 이어 전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2로 따라붙으면서 이영하를 흔들고 있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이영하를 더 몰아붙일 수 있는 타구를 생산해야 했다. 9구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긴 했으나 결과는 루킹 삼진이었고 후속타는 더 나오지 않았다.
공 대행은 4회말 시작과 함께 이대호 자리에 정훈을 대수비로 투입했다. 롯데 관계자는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감독 대행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롯데를 상징하는 4번 타자고, 팀을 이끌어야 하는 베테랑이다. 그런 베테랑도 팀 분위기를 깨는 안일한 플레이를 한다면 그대로 둘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읽힌 결정이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