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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김신욱, 상하이 구하며 中 슈퍼리그 잔류 전쟁 대혼란 유도

작성일: 2019.09.27 09:12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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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전 루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신욱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다시 골 사냥을 시작했다.

김신욱은 26일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슈퍼리그 25라운드 선전 루비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팽신리가 연결한 코너킥을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4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다. 신난 김신욱은 유니폼을 벗고 세리머니를 하다 경고를 받았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선전은 추격에 애를 썼지만, 오히려 종료 직전 퇴장자가 나오면서 패배만 확인했다. 

지난 7월 슈퍼리그 진출 후 8월 2일 우한 줘얼전까지 8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던 김신욱은 2경기에서 침묵하며 경기력이 읽혔다는 중국 언론의 비판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를 보기좋게 깨는 결승골로 상하이를 구했다. 

상하이도 4경기 무승(3무1패)에서 벗어나 귀중한 승리를 확인했다. 특히 잔류를 최우선 순위로 둔 상하이의 처지를 고려하면 중요한 골이었다. 승점 27점이 된 상하이는 강등권인 톈진 톈하이(18점)에 9점 앞서 도망갔다. 잔류 마지노선인 선전(19점)에도 8점 차이다. 11위 광저우 푸리(29점)에는 2점 차이다.

남은 경기는 5경기다. 2경기만 이겨도 잔류 안정권이다. 김신욱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이적 동기인 엘 샤라위도 차오 윈딩에게 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름 보강 효과가 제대로 나왔다.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 닷컴'은 자체 기사를 통해 '김신욱이 팀 동료인 지오바니 모레노의 골(10골) 수에 근접했다'며 놀라운 성과임을 짚었다.

또한, 승점 사냥에 중요한 골이었다며 '상하이는 향후 불리한 일정과 FA컵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승점 6점짜리 전투에서 이겼다는 점은 중요했다'며 김신욱의 결승골이 영양가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텅셴 스포츠도 '김신욱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전적은 4승1무1패다. 이런 결과물이면 존재감은 확실하다. 상하이도 분명히 강등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봤다.
 
충분히 가능한 분석이다. 상하이는 다롄 이팡-충칭 당다-베이징 궈안-장쑤 쑤닝-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막판 5연전을 치른다. 충칭, 광저우와는 원정으로 만난다. 베이징, 광저우는 승점 1점 차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과 만나기 전에 승점을 벌어 놓거나 잔류를 확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김신욱이 분명하게 팀을 구한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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