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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수비 잘했는데, 골 결정력 아쉬워"

작성일: 2019.11.04 12:1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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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준비한 대로 다같이 내려서서 (울산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빼앗으면 빠르게 공격적으로 나가는 게 잘됐던 것 같은데 결정을 못 지은 게 아쉽다."

FC서울은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패했다. 서울은 승점 55점에서 제자리걸음하며 3위를 지켰다. 대구FC(승점 51점) 역시 전북 현대에 패하면서 추격은 피할 수 있었다.

서울은 15개의 슈팅을 쐈고 7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이명주의 슈팅, 후반 31분 알리바예프의 슛은 득점을 예감하게 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를 넘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후반 35분 김보경이 환상적인 프리킥에 무너졌다.

이명주는 "준비한 대로 다같이 내려서서 (울산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빼앗으면 빠르게 공격적으로 나가는 게 잘됐던 것 같은데 결정을 못 지은 게 아쉽다. 울산은 마지막에 (골을) 결정지었다. 아쉬운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골 결정력이 승패를 갈랐다. 주도하고도 승리하지 못한 이명주는 "울산이 이번 시즌 계속 잘해왔다. 저희가 수비적으로 잘 준비해서 (울산도)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결국은 마지막에 결정을 지었다. 그래서 울산이 1위를 하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 저희도 아쉽지만 2경기가 남아 있으니 잘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파이브백을 세우고 울산에 공간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김보경과 김인성이 배치된 좌우 측면에 이명재, 김태환이 가담하면서 서울을 흔들려고 했다. 하지만 서울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명주는 "울산이나 전북이나 측면이 좋다. 로페즈, 문선민, 김인성, 김보경 등. 기술 좋고 빠른 선수가 있다. 최대한 공간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걸 대비해서 많이 준비했다. 잘 통했는다. 전주에선 원정 경기다 보니 극단적으로 수비했고, 이번 경기는 홈이고 승리해야 할 경기라 조금 더 역습을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저희는 골을 넣지 못했고, 울산은 골을 넣은 데서 차이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 12분 이명주의 슈팅, 후반 31분 알리바예프의 슛은 득점을 예감하게 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이명주는 "잘 맞고 느낌이 좋았다. 들어가는 줄 알았다. (김)승규 발 끝에 걸려서 아쉽다. 알리바예프 것도 아쉽다"며 "울산 쪽으로도 운이 따랐다. 우승하려면 그런 운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패배했지만 희망도 봤다. 서울은 전북 현대와 3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울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2위 팀을 상대로 좋은 내용이었다. 이명주는 "팀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렇게 항상 훈련 때도 강조하시고 준비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서울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전북-울산에 비해 이름값도 떨어진다. 선수들이 한 팀으로 3위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조금 더 조직적으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좋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말했다.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이명주와 서울의 목표는 확실하다. 3위를 지키고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이명주는 "파이널라운드에서 승리가 없다. 팬들이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니까 잘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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