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주장직 박탈 자카, 겨울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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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의 주장 잔혹사가 끊기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간) '아스널 주장 그라니트 자카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 같다'고 전했다.
자카는 지난달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자카는 벤치에 앉지 않고 그대로 선수대기실로 들어갔다.
선수대기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을 향해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까지 벗은 상태라 더 과격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후 자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주장 완장을 뺏어버렸다. 자카는 리버풀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울버햄턴전에 모두 결장했다.
새로운 주장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다. 에메리 감독은 자카의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끼며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당장 내일의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스널은 7일 비토리아 기마라에스(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를 치른다. 자카의 출전은 힘들 전망이다. 자카는 터프한 플레이가 좋아 허리 싸움에 적격인 자원이다. 하지만,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스널에서 떠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부분은 자카가 아스널과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떠난 로랑 코시엘니(지롱댕 보르도)로부터 주장을 이어받았다는 점이다. 코시엘니는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주장이었다.
하지만, 프리시즌 미국 투어를 거부했고 보르도로 이적했다. 아스널 유니폼을 벗어던지는 동영상을 올려 큰 비판을 받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코시엘니 외에도 과거로 올라가면 2007년 윌리엄 갈라스는 리더십 부재로 비판의 화살을 맞았다. 이후 2010년 아스널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더 문제가 됐다.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도 주장을 맡았지만, 런던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주장 행운이 1%도 없는 아스널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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