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in Turkey] 김연경 "태국 원정, 부담있지만 우리도 성장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수많은 국제 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은 잠시 숙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표 팀 선수들은 쉴 틈이 없다. 주장 김연경(31, 터키 엑자시바쉬)은 터키로 날아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국내 V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장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태국 대표 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국과 태국은 내년 1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적지인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는 단 한 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한국과 태국은 이 대회에 걸린 한 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태국은 올림픽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 사활을 걸었다. 리그 일정을 내년 1월 이후로 미뤘다. 여기에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던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을 자국 리그로 불러들였다. 한국 대표 팀보다 몇 걸음 더 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 목적은 단 한 가지다.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티켓을 반드시 거머쥐기 위해서다.
이러한 태국의 필사적인 움직임에 대해 한국의 기둥이자 정신적 지주인 김연경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랫동안 수많은 난관을 거치며 이겨온 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부담은 어느 정도 있지만 우리도 성장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연경은 "태국에서 올림픽 아시아 예선이 열리는 점은 솔직히 부담되는 점은 있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중요한 대회가 적지에서 열리는 점은 누구에게나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김연경은 이를 넘어서는 자신감과 간절함을 내비쳤다.
"한국 대표 팀도 올해 여러 변화가 있었어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 체제하에서 많은 국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발전했고 특히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어요. 최근 리그가 시작해 (동료들은) 각자 소속 팀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대화한 적은 없지만 대표 팀 합류 전까지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모여 예선전을 준비하자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김연경은 터키로 출국하기 전까지 "동료 모두 건강하게 3개월 뒤에 만났으면 한다"며 부상 및 컨디션 관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다음 달 올림픽 예선을 위해 귀국할 예정인 김연경은 그때까지 리그에 전념할 예정이다. 올 시즌 엑자시바쉬는 오랫동안 주장 완장을 찼던 조던 라르손(미국)이 떠났다. 대신 김연경과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인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합류했다.
"지난 시즌과 (팀 전력을) 비교하면 공격이 강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영입된 나탈리아 선수도 공격적인 선수고 미들 블로커도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들어왔어요."
김연경은 올 시즌부터 엑자시바쉬를 이끄는 주장이 됐다. 터키 리그 진출 이후 처음 '캡틴'이 된 그는 대표 팀에서 검증된 리더십으로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터키에서 오랫동안 뛰면서 많은 경험을 했기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엑자시바쉬에서 두 번째 시즌인 만큼 팀 화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팀에서 믿어주는 만큼 선수들을 잘 이끌려고 하는데 특별하게 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주장으로 리베로 심게(터키)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3일 친정팀 페네르바체와 코트를 마주 보며 경쟁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터키 대표 팀의 주전 세터 나즈 아이데미르 아쿌이 출산 이후 돌아왔고 세르비아의 기둥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가세했다.
엑자시바쉬는 이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엑자시바쉬는 '숙적' 바키프방크는 물론 페네르바체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리그 전부터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거론됐습니다. 그런 팀답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서 고전했어요. 특히 세터 나즈가 복귀하면서 외국인 선수 3명 구도가 잡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팀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투입될 수 있기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엑자시바쉬는 시즌 초반 최대 난관인 두 경기(갈라타사라이전, 페네르바체전)를 모두 잡았다. 바키프방크와 라이벌전에서 이길 경우 순항을 이어갈 수 있다.
페네르바체를 꺾고 1주일간 휴식기에 들어갔다. 잠시 숨을 고른 김연경은 오는 10일 뷔익셰히르와 7차전을 펼친다. SPOTV+와 SPOTV NOW는 이 경기를 10일 새벽 12시 50분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2세트 끝내 뒤집었다! 라미레스호, 허수봉 없이 필리핀 3-0 완파…임성진 13점+정한용-임동혁 12점
2026-09-27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예쁘다, 이 한국 선수 좋아" 일본 팬들 이다현에 열광하더니…자국 '배구 여신'에는 악플 댓글 "상처 받았다"
2026-09-24
-
'대충격' 어제 일본 3-0 셧아웃시킨 中 주장이 오늘 日 선수가 됐다…열도도 화들짝 "엄청난 선수 영입"
2026-09-24
-
한국에 미모도 실력도 밀리지 않았다…日 178cm '미녀 에이스' 눈물, 은메달에 멈추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2026-09-23
-
'비키니 악플+4전 전패' 결국 은퇴까지 했는데…신지은 다시 돌아왔다, 햄버거집 알바로 버틴 8년→마침내 AG 첫 승
2026-09-23
추천 콘텐츠
-
'7살 딸 그라운드 난입' 깜짝 이벤트에 눈물 펑펑…"너무 충격적이어서 감동" 굿바이 벌랜더! 266승+3560K 찍고 은퇴
2026-09-27
-
'금메달 6→1' 韓 수영 냉혹한 현실 마주했다…中 30개 압도적 질주→그래도 20살 김영범 등 'LA 희망' 찾았다
2026-09-27
-
2세트 끝내 뒤집었다! 라미레스호, 허수봉 없이 필리핀 3-0 완파…임성진 13점+정한용-임동혁 12점
2026-09-27
-
‘초유의 사태’ 맨시티, EPL 퇴출 ‘114개 유죄’ ‘오피셜’ 확정 된다면…우승 박탈은 없다→승점 삭감·EPL 퇴출·막대한 벌금 전망
2026-09-27
-
韓 다이빙 여신들, 마지막 시도서 은메달 합작…"동메달 이제 그만" 김수지, 메달 색 바꿨다 → 김나현도 메달 2개째!
2026-09-27
-
이민성호 2-0 완파→자신감 폭발…中 깜짝 선언 "韓 축구에 2연승한 감독 보유", 28년 만에 4강 "한국에 모든 것 쏟아붓겠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