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심 명백한 오심…한국, 이겼지만 황당하다
작성일: 2019.11.11 21: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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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한국은 예선라운드 C조 1위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이날 승리까지 2승을 확보했다. A조 2위(1패)로 올라온 미국은 2패를 떠안았다.
황당한 오심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은 예선라운드 3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홈런 군단' 미국에 홈런으로 응수하며 흐름을 탔다. 1회말 1사 후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2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우월 3점포를 터트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추가점을 뽑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리드할 기회를 오심으로 놓쳤다. 3회말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우중월 담장 직격 2루타를 날렸다. 발 빠른 1루 주자 김하성은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내달렸다.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가 왼쪽 다리로 홈 플레이트를 완전히 가린 상황에서도 김하성은 빠르게 슬라이딩하면서 왼손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크라츠는 김하성을 태그하지도 못했다. 김하성은 홈 플레이트를 한번 더 발로 밟으며 확실히 득점으로 인정 받으려 했으나 일본인 주심 시마타 데쓰야는 태그 아웃을 선언했다.
황당한 판정에 김하성은 펄쩍 뛰었고,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중계 화면으로 해당 장면을 다시 봐도 포수 크라츠는 김하성을 태그하지 못했다. 판정이 번복돼야 했지만, 결과는 원심 유지. 명백한 오심에 한국 더그아웃이 흥분하자 주심은 경고하듯 더그아웃 쪽으로 걸어왔다. 김 감독은 판정을 더는 바꿀 기회가 없는 만큼 선수단을 진정시키면서 상황을 정리했다.
4-0으로 달아나며 미국을 더 몰아붙일 기회가 3-0에 2사 2루로 바뀌었고, 다음 타자 박병호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가지 목표를 내걸었다. 2015년 초대 대회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대회에 나서고 있다.
황당한 판정 하나로 삐끗할 뻔했지만, 실력으로 극복했다. 한국은 3-1로 앞선 7회말 2사 후 박민우의 안타와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적시 2루타를 묶어 5-1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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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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