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예리, 친오빠 같던 故 종현 추모…"항상 나 잘 지켜봐 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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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레드벨벳 예리가 샤이니 종현을 그리워했다. 두 사람은 SM 대표 '남매돌'로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던 사이다.
예리는 19일 인스타그램에 흰 장미 한 송이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당신들의 이름이 내 행동으로 인해서 누군가에게 또 나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의 이름으로만 기억되지 않게 하려고 항상 노력해"라며 "그래서 이 글을 쓰는 것도 망설였지만"하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이제는 아무 걱정 없이 눈물 없이 그저 따뜻한 곳에서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편안하게 행복만 하길"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면서 "조용하게 안부를 묻기만 할게. 언젠가 다시 웃으며 안아줄 그 날까지"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예리는 "어디에선가 항상 나 잘 지켜봐 줘. 그곳에 계신 모든 분들께"라며 "언제나 기억해 나, 또한 모든 사람들이. 진심으로 사랑을 전해"라고 추모했다.

예리가 추모글을 올린 것은 19일 오전 3시지만, 18일이 고(故) 종현의 2주기였기 때문. 예리의 추모글이 더욱 먹먹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종현과 예리는 각별한 인연이었다. 종현은 생전에 예리와 함께한 사진들을 자주 공개했었다. 예리에게 "쫑예림" "세상에서 젤 예쁜 예림이랑" "예리는 예뻐서 예리니?" 등 예리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쏟아냈던 터.
예리에게 종현은 친오빠와 다름없었다. 예리는 지난 2010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종현은 한창 샤이니 활동 중으로 연습생 예리를 살뜰히 아꼈다. 만화 '포켓몬스터' 캐릭터 중 파이리 별명을 가진 종현은 예리를 꼬부기라 부르며 SM 대표 남매 아이돌로 거듭났다.
그런데 그런 종현이 거짓말처럼 떠났다. 예리는 종현의 발인식에서 망연자실하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후에도 예리는 아픈 마음을 고백했었다. 당시 예리는 팬들에게 "사실 아직, 웃고 있어도 마음 놓고 웃어지지 않는 게 제 진짜랍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였던 터라 국내 연예계는 물론, 종현과 샤이니를 사랑했던 전 세계 팬들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2008년 그룹 샤이니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종현은 샤이니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아이유, 김예림, 이하이 등의 곡을 작업하며 프로듀서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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