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설욕 준비' 김광현, “한 번 졌으니 이제 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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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삿포로, 박현철 기자]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패배 이후 많이 생각했고 분석했어요. 한 번 이긴 뒤 한 번 졌고. 이번에는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대표팀을 상징하는 간판 왼손 투수의 목표는 잔잔하지만 뜨거웠다.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 간판 투수 김광현(27, SK 와이번스)이 8일 일본과 개막전 필승을 다짐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현재 홋카이도 삿포로시 닛폰햄 파이터스 실내 연습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치르고 있다. 대표팀은 8일 일본과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펼친다. 일본의 선발은 광속 오른손 투수 오타니 쇼헤이(22, 닛폰햄)가 유력하다. 김광현은 이대은(지바 롯데)과 함께 일본전 선발투수로 가장 유력한 후보다.
훈련을 앞두고 김광현은 “저녁쯤 선발투수가 결정될 것 같다. 그래도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당장 이튿날이 경기니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09년 WBC 1라운드 패배(1⅔이닝 7피안타 8실점) 이후 많이 생각하고 분석했다. 그날 경기는 한 번 이겼으니(2008년 베이징 올림픽 4강전 8이닝 2실점 승리) 한 번 진 셈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김광현은 “삿포로돔에서 훈련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빨리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 뒤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표팀 투수진에 대해 예년보다 약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우리 투수들은 다 좋은 선수들이다. 내가 만약 일본전에서 일찍 내려가더라도 뒤를 잇는 투수들이 다 좋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자신했다.

[사진] 김광현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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