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톡]'해치지 않아' 안재홍 "동물탈 쓴 동물원? 됩니다!"

작성일: 2020.01.06 15:41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영화 '해치지 않아'의 안재홍.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게 말이 돼?'에서 '됩니다'로!

영화 '해치지 않아'의 안재홍이 작품에 임하며 '허무맹랑'을 넘어선 '가능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안재홍은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 개봉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해치지 않아'는 폐업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원장으로 부임한 변호사 태수(안재홍)가 동물 탈을 쓰고 동물인 척 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주인공 태수 역을 맡아 황당무계한 설정을 능청스런 코미디로 풀어내는 '해치지 않아'를 이끈 안재홍은 "처음 볼 때 시나리오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기발하고 세련되고 '신박했다'"며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 봤다. 하게 되면서는 '그런데 이게 가능할까' 하고 극중 동물원 직원들의 마음이 됐다"고 털어놨다.

안재홍은 "이게 지금 말이 되는 건가? 가능한가? 의구심이 들었다"면서 "촬영 들어갔을 때만 해도 슈트가 제작되지 않았는데, 촬영 초중반 처음 고릴라 슈트가 도착했다. 구름같이 몰려들어 그걸 본 모두다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이정도 완성도와 이정도 슈트면 설득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감독님도 그 선을 잘 짚으신 것 같다. 더 리얼하거나 더 사실적이면 코미디가 형성이 안될 것이고 사실성이 떨어지면 이야기가 안 될 것"이라면서 "딱 관람객이 속을 정도, 관객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선을 정확하게 찾아내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안재홍은 극중 '됩니다'라고 외치며 자신과 직원들을 설득해간 캐릭터의 마음에 공감했냐는 질문에 "스스로 의구심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고 답하며 "손재곤 감독님의 신작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컸고, 이 청춘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물 탈을 쓰고 동물원을 살려보려는 마음이 잘 설득력있게 표현돼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이 인물의 절박함을 잘 만들어가고 싶었다"면서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 이 인물에게는 이거밖에 없다. 이런 마음이 강력한 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치지 않아'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