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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신분'바뀐 쿨 이재훈에 엇갈린 반응[종합]

작성일: 2020.02.05 18:5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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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 이재훈. 출처ㅣ이재훈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그런데 그룹 쿨 이재훈(46)이 10여년 전 결혼, 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털어놔 놀라움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10년이나 늦은 이재훈의 고백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재훈은 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우물쭈물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버렸다. 의도가 없었음에도 숨기고 살아왔던 나날동안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생기면서 몇 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양가 가족, 친인척, 지인 분들만 모시고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뤘다. 그렇게 두 아이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이재훈은 "처음부터 여러분에게 솔직했더라면 저희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고 축복해줬을텐데 너무 죄송하다"며 "조심스럽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훈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지난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해당 보도가 화제를 모으자, 이재훈이 직접 팬카페에 가정사를 고백한 것이다. 

▲ 쿨 이재훈. 출처ㅣ이재훈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이재훈의 뒤늦은 고백에 놀랍다는 반응을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양분된 의견으로 때아닌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훈의 혼기를 걱정하고 있었다며, 그가 10년 전에 벌써 결혼했다는 것은 축하할 일이라며 말했다. 그리고 이재훈의 말 못한 사정을 위로하면서, 결혼과 임신, 출산 등에도 뒤늦은 축복을 보냈다. 

또한 이재훈이 가장으로 아내와 두 아이를 모르쇠한 것이 아니라, 나름의 방법으로 책임졌다고 그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가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제삼자가 공적영역이 아닌 사적영역으로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는 것. 더군다나 이재훈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것이 아니란 것을 강조하고 있다.

▲ 쿨 이재훈. 출처ㅣ이재훈 인스타그램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재훈의 뒤늦은 고백이 범법에 어긋나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윤리 규범에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재훈의 은폐로 그간 마음 고생이 심했을 그의 가족이 딱하고 안쓰럽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이재훈 선택이 이기적이었다는 것.

또한 지난 1994년 데뷔한 이재훈이 26년 차 연예인인 만큼, 그가 여성 팬들을 의식해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것은 다소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도 보였다. 아이돌이나 젊은 배우에게는 결혼과 출산이 이들 커리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이재훈의 현재 위치를 고려하면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이재훈이 결혼 당시 솔직하게 고백했다면 더 많은 축복은 물론, 이재훈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 거라며 가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최근 정상 아이돌 엑소 첸도 결혼과 2세 소식을 직접 전했던 바, 이재훈이 지난친 걱정을 한 것이 아니냐며 말했다.  

또한 팬들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도 아니고, 10년이나 속인 것은 기만을 당한다고 느껴지기 마련. 실제로 이재훈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싱글 이재훈'으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등 신분을 숨겨왔다. 

▲ SBS '한밤' 방송화면 캡처

2010년 첫 딸을 출산한 이재훈은 2013년 한 방송에서 열애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면서 "마지막 키스는 어제다. 키스하러 서울에 왔다"고 답한 바 있다.

이처럼 이재훈의 결혼과 아이 소식이 마냥 축하만 받을 수는 없는 분위기. 이재훈이 동요하는 팬심을 어떻게 다시 결집시킬 수 있을지 향후 그의 행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쿨 이재훈. 출처l이재훈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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